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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 가정폭력' 김주하, 마약 조사 받았다.."여경 앞 소변 받아, 자존심 무너져"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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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 가정폭력' 김주하, 마약 조사 받았다.."여경 앞 소변 받아, 자존심 무너져"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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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김주하 앵커가 전 남편에게 당한 끔찍한 폭력을 언급하면서, 마약 조사까지 당한 경험을 떠올렸다.

19일 'MKTV 김미경TV' 채널에는 김주하 앵커가 출연해 가정 폭력을 겪은 전 남편과의 이혼부터 17년 만에 작가로 복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속내를 공개했다.

앞서 김주하는 자신의 토크쇼에서 전 남편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속이고 결혼했으며, 결혼 생활 내내 불륜과 폭행을 저지르고, 심지어 아들까지 때리는 아동학대를 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방송에서 미처하지 못한 얘기를 꺼낸 김주하는 이혼 소송하는 2년 9개월 동안 억울한 일이 많았다며, "아직도 빚이 있다. 내가 직장인이고 아이들은 커가고 들어갈 돈은 많은데, 지금 제로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마이너스가 될 판인데 마이너스 10억에서 시작했으니 지금도 빚이 있다. 양육비는 한푼도 못 받아봤다. 그쪽에서 한번도 애를 만나러 온 적도 없다. 해외에 있어서 그런것 같다. (전 남편이) 미국인이다"고 밝혔다.

이혼 후 가장 무서웠던 점에 대해 "난 상관없는데 아이들이 혹시 아빠를 보고싶어 하면 어떡하나 싶었다. 첫째는 아직도 맞은 기억이 생생하니까 아빠가 오면 화를 낼 정도다. 둘째는 첫째한테 얘기를 들었다. '네가 컸으면 맞았을거다'라고 하니까, 너무 놀라서 '그런 아빠는 보고 싶지 않다'고 했다. 단 한번도 아빠 얘기를 한 적이 없다. 내가 아빠 얘기를 못하게 하지 않는다. 그냥 편하게 하고, '그래도 아빠인데'라고 하면 오히려 아이들이 나한테 '엄마 정신 차려'라고 한다"며 웃었다.

얼마 전, 김주하는 직접 당한 가정폭력의 경험을 책에다 옮겨 17년 만에 에세이로 출간했는데, "책에 마약 얘기를 잠깐 썼다. 이 친구가 걸리는 바람에 나도 마약 검사를 받으러 갔다"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전 남편은 과거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김주하는 "머리카락도 150가닥을 뽑아야 하고 소변도 담아야 했다. 내가 평생 경찰서를 출입했어도, 취재를 위해서 출입했지 조사를 받으려고 출입한 적은 없었다"며 "여경이 같이 손 잡고 가서 화장실 앞에 서 있었다. (소변을) 제대로 받는지, 남의 것을 섞는지 보더라. 정말 너무 자존심이 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근데 그날 아침에도 분명히 그가 아침 6시쯤 들어왔고, 나한테 잠깐 경찰서로 와달라고 했다. 경찰서를 갔더니 그런 일을 당했다. 난 마음이 부글부글 끓고 1시간 전만해도 '또 이때 집에 들어왔냐?' 하면서 집어 던지고 나한테 폭행을 가했다. 그 이후 나한테 '여보 경찰서로 와달라' 그랬다. 이런 건 사람들이 모르니까 그냥 가만히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주하는 "근데 너무 얄미우니까 (경찰서에서) 전남편이 변호사를 부르길래 '왜 불러? 잘못한 거 없으면 음성이 나오겠지'라고 했더니, 갑자기 내 머리를 끌어안고 키스를 하면서 '날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을 위해서지'라고 하더라. 내가 유명한 사람이니까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을 때 알려지면 안된다는 의미에서 변호사가 막게끔 하겠다고 한 거다. 그런 의미에서 날 끌어안고 정수리에 뽀뽀를 했다"며 "내가 얼마나 소름이 돋았겠나. 하지만 마약수사대는 너무 부러운 눈으로 날 쳐다봤다. 내가 그런 경험을 했기 때문에 겉으로 티나지 않게 폭력을 휘두르는 남자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며 당시를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hsjssu@osen.co.kr

[사진] 'MKTV 김미경TV'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