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스1 언론사 이미지

'지방소멸 위기' 전남 22개 시군 중 7곳에서 인구 늘었다

뉴스1 박영래 기자 김태성 기자 서충섭 기자
원문보기

'지방소멸 위기' 전남 22개 시군 중 7곳에서 인구 늘었다

속보
경찰, 이 대통령 피습 테러사건 TF 구성

나주 광양 곡성 무안 영광 장성 신안, 전년 대비 증가

출산지원책, 기본소득 등 성과…전남, 인구 감소폭 완화



신생아실. (뉴스1 DB)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신생아실. (뉴스1 DB)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광주=뉴스1) 박영래 김태성 서충섭 기자 =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7곳에서 1년 새 인구가 소폭 증가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가 줄며 지방의 소멸 위기가 높아지는 추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2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5년 12월 말 기준 전남 22개 시군의 총인구는 177만 9135명이다.

이 가운데 나주, 광양, 곡성, 무안, 영광, 장성 신안의 인구가 1년 전과 비교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인구 증가 폭은 나주 422명, 광양 567명, 곡성 721명, 무안 2905명, 영광 1428명, 장성 932명, 신안 3685명이다. 증가 폭이 가파른 신안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모양새다. 도내 기본소득 대상지는 신안 외에도 곡성이 있다.

이 같은 증가세에 힘입어 전남도 전체 인구는 1년 전과 비교해 9684명 감소에 그쳤다.

2024년 12월 말 기준 1만 5398명이 줄고, 2023년 12월 말 기준 1만 3480명이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을 낮춘 것이다.


7개 시군의 인구 증가의 배경에는 출산과 양육 지원이 꾸준히 확대되고 청년층의 주거 안정 지원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년 새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신안은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여러 정책적 요인이 결합한 결과로 분석했다.

대폭 상향된 출산 장려금과 섬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 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 여기에 신재생에너지 이익 공유제, 즉 '햇빛연금'으로 가구당 연간 수백만 원의 추가 소득을 보장하고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과 결합해 '기본적인 삶'이 보장된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전입이 이어졌고, 이는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젊은 층이 귀농·귀촌을 결정하는 강력한 인센티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3년 연속 출생아 증가세를 보이는 나주는 올해도 422명이 증가하는 성과를 보여줬다.

나주 지역 출생아는 2022년 680명, 2023년 735명, 2024년 768명, 2025년 791명 등으로 매년 소폭 증가하는 모양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임신 전 검사 지원과 임신 중 생활지원, 출산 후 실질적 양육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경제적 지원 등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1년 새 1428명이 늘어난 장성의 경우 결혼·출산·육아, 청년 정착, 내·외국인 화합, 일자리 확대를 아우르는 다각적인 인구정책 추진과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인구가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첨단3지구 주거단지 입주와 더불어 광주·전남 통합이 장성군의 인구 증가를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청이 소재한 무안군 역시 정책·산업·정주 여건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yr200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