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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에 나눠 귀국' 플로리다 취소는 이해, KT 선수들은 왜 하루 늦게 귀국할까?

스포츠조선 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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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에 나눠 귀국' 플로리다 취소는 이해, KT 선수들은 왜 하루 늦게 귀국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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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지인 사이판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지인 사이판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틀에 걸쳐 귀국하는 야구 대표팀 선수단. 그런데 KT 위즈 선수들은 왜 후발대 확정일까.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 사이판에서 1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한 야구 대표팀이 20일과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20일에는 김용일 트레이닝코치와 김재걸, 이진영 코치를 비롯한 선수 22명이 귀국하고, 21일에는 류지현 감독과 코칭스태프 총 6명. 선수는 6명이 귀국한다.

사실 원래 대표팀이 잡아놓은 공식 귀국 일자는 21일이었다. 지난 9일 출국한 대표팀이 20일까지 훈련을 소화한 후, 21일 귀국하는 일정을 미리 계획해 놨다. 류지현 감독과 강인권 수석코치 등 주요 코칭스태프 다수가 이날 귀국하는 이유다.

그런데 한가지 변수가 발생했다. 소속팀의 스프링캠프 일정이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대표팀 선수들이 21일 귀국한 후 소속팀 캠프에 합류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었던 상황. 하지만 비활동기간을 엄격히 준수하던 지난 몇년간의 분위기에서, 최근들어 다시 선수들의 요청에 의해 1차 캠프 출국일이 조금씩 앞당겨졌다.

사이판 올레아이구장에서 단체 워밍업을 하는 대표팀 선수들. 사진=나유리 기자

사이판 올레아이구장에서 단체 워밍업을 하는 대표팀 선수들. 사진=나유리 기자



올해는 작년보다도 더 빨라지면서, 이미 선발대가 출국한 구단들이 다수다. 심지어는 대부분의 본진 캠프 출국 일정이 22~24일에 몰려있다. 지난해에 비해서도 또 수일씩 앞당겨지면서, 대표팀도 일정을 조율하다가 하루 빨리 들어가는 선수들의 명단이 오히려 더 늘어났다.

류현진을 비롯한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들, 박해민을 비롯한 LG 트윈스 소속 선수들, 해외파 김혜성, 고우석 등 무려 22명의 선수들이 예정된 일정보다 하루 먼저 귀국하는 이유다. 물론 하루 앞당겨 귀국한다고 해도 휴식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한국에서 하루이틀만 머물면서 다시 짐을 챙겨 캠프 출국할 준비를 해야한다.


그렇다면 원래대로 21일에 귀국하는 6명의 선수들의 사정이 더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21일 귀국하는 선수는 총 6명. 그중 SSG 랜더스 소속인 노경은과 조병현 그리고 나머지 4명은 KT 위즈 소속인 고영표 박영현 안현민 소형준이다.

KT 고영표. 사진=나유리 기자

KT 고영표. 사진=나유리 기자



사실 KT 본진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캠프 장소인 호주 질롱으로 출국한다. 유망주들로 구성된 선발대는 이미 지난 15일 출국한 상태다.

오히려 더 빨리 들어와야 할 KT 소속 대표팀 선수들이 두번째날 들어오는 이유는 뭘까. 이는 소속팀의 이른 대처 때문이다. KT 구단에서 대표팀 일정에 맞춰, 해당 선수들의 호주 입국 일정을 23일로 미리 조정해놨고 대표팀도 비행기 좌석 확보로 인해 모든 선수들이 하루 빨리 귀국하기는 어려운 상황.

결국 플로리다 대신 일본 미야자키 2군 캠프를 가게 되면서 일정에 여유가 생긴 SSG 소속 선수들과, 미리 비행기 티켓을 본진보다 늦게 끊어놓은 KT 소속 선수들이 류지현 감독과 함께 예정일에 비행기를 타게 됐다. KT도 호주에서 25일부터 공식 훈련을 시작하기 때문에 운동에는 지장이 없을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