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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열기, 캐나다 농업 혁신으로…온실 난방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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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열기, 캐나다 농업 혁신으로…온실 난방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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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BTC)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농업 난방에 활용하는 실험이 캐나다에서 진행 중이다.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캐나다 매니토바 주에서는 비트코인 채굴 시설의 서버 열을 온실 난방에 재활용하는 파일럿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액체 냉각 방식의 채굴 장비를 활용해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포집한 뒤, 폐쇄형 열교환 시스템을 통해 온실의 물 기반 난방으로 전달한다. 공기 냉각 대비 더 높은 온도로 안정적인 열 회수가 가능해 산업용 난방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파일럿에는 캐넌(Canaan)의 Avalon 액체 냉각 서버 360대가 설치됐으며, 총 채굴 규모는 3메가와트(MW)다. 운영 기간은 24개월로, 기술적 실현 가능성과 대규모 농업·산업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기존 난방 설비를 대체하기보다는, 보일러에 공급되는 물을 미리 가열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겨울철에도 온실 내부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프로젝트는 캐넌과 비트코인 채굴 기업, 지속 가능한 인프라 스타트업 비트포레스트 인베스트먼트가 협력해 추진됐다.

다만 액체 냉각 설비와 열교환 시스템의 초기 투자 비용이 높고, 채굴 시설과 난방 수요지가 가까워야 경제성이 확보된다는 한계도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저탄소 전력 기반 채굴과 지역 사회 연계를 전제로 할 경우, 비트코인 채굴 폐열이 지역 에너지 전략의 하나로 활용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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