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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개월 만에 시설 개선"…영동군 '스마트팜 임대농장' 눈총

뉴스1 장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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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개월 만에 시설 개선"…영동군 '스마트팜 임대농장'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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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조사 소홀로 산그늘 등 부작용…'딸기' 생육 저하

양념채소류로 작목 전환…혈세 4억3000만원 추가 투입



영동군  양산면에  조성한 '스마트팜 경영실습임대농장'  /뉴스1

영동군 양산면에 조성한 '스마트팜 경영실습임대농장'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의 '스마트팜 경영실습임대농장'이 조성한 지 1년 3개월 만에 시설 개선 공사에 나서 눈총을 사고 있다.

20일 영동군에 따르면 양산면 원당리 일대 한국농어촌공사 비축농지 1440㎡ 터에 이 임대농장을 2024년 10월 완공했다.

사업비 19억 원을 들여 양액 재배시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복합환경 제어시설, 다겹 보온시설 등을 갖춘 철골비닐온실 형태 2개 동을 건립했다.

이 지역 청년 농업인 2명이 2024년 11월 영동군과 임대차 계약(3년)을 맺고 딸기 재배를 시작했다.

그러나 겨울철(12~2월)이면 인접한 야산(해발 300m) 산그늘이 오전 시간대 농장의 3분의 1가량을 가려 딸기 생육 저하와 전기세 부담 가중, 수확 시기 지연을 초래했다.

처음 설계 당시 위치와 주변 환경을 신중하게 고려하지 않은 데 따른 현상이다.


결국 영동군은 광합성 영향을 받지 않는 품종을 선택하기 위해 충북도농업기술원 등의 자문받아 저온성 양념 채소류를 대체 작목으로 정했다.

현재 충북도 특별교부금 4억 3000만 원을 들여 쪽파 재배를 위한 베드와 포그시설, 관수 등 시설 개선 공사가 한창이다.

2월 중에 공사를 완료하고 3월부터 쪽파 재배에 들어가겠다는 게 영동군의 구상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산그늘을 판단하지 못하고 설계해 부작용을 초래했다"며 "임대농장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 광합성 영향을 덜 받는 쪽파 재배로 전환하게 됐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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