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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도 이름도 없는 '삼계천사', 임실군에 또 3억4528만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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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도 이름도 없는 '삼계천사', 임실군에 또 3억4528만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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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얼굴도 신분도 밝히지 않는 이른바 '삼계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임실군에 3억 원이 넘는 거액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20일 임실군에 따르면 부모의 고향이 삼계면이라는 인연으로 6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1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3억4528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임실군 삼계천사가 올해도 3억4500만원을 기부했다.[사진=임실군]2026.01.20 gojongwin@newspim.com

임실군 삼계천사가 올해도 3억4500만원을 기부했다.[사진=임실군]2026.01.20 gojongwin@newspim.com


기부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생활하는 저소득층을 위해 써달라"는 뜻과 함께 신분 비공개 조건도 예년과 동일하게 요구했다.

삼계천사의 기부는 2021년 첫해 3억7090만 원을 시작으로 2022년 4억3030만 원, 2023년 4억5090만 원, 2024년 4억2840만 원, 2025년 4억1060만 원에 이어 올해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누적 기부액은 24억3600만 원을 넘어섰다.

기부자는 편지를 통해 "농촌지역에서 아이를 키우는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번 기부가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저소득층 684가구를 대상으로 설 명절 이전부터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지원 기간과 금액을 대폭 확대해 기존 5개월 지원을 12개월로 늘리고, 자녀 수에 따라 1인가구 월 17만 원, 2인가구 월 23만 원, 3인 이상 가구 월 30만 원을 매월 동일한 날짜에 지급한다.

임실군은 지원 대상 누락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기부자의 마음이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별도의 안내 편지도 발송할 예정이다.

gojongw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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