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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겼다 놀림 받던 외모 강박 女, 성형 대신 '이것' 하니 진짜 예뻐졌다

아이뉴스24 설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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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겼다 놀림 받던 외모 강박 女, 성형 대신 '이것' 하니 진짜 예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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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어린 시절부터 외모 강박에 시달려 온 일본의 한 여성이 성형수술 대신 13년간 3만 장이 넘는 전신 셀카를 촬영하며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낸 사연이 전해졌다.

어린 시절부터 외모 강박에 시달려 온 일본의 한 여성이 성형수술 대신 13년간 3만 장이 넘는 전신 셀카를 촬영하며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낸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어린 시절부터 외모 강박에 시달려 온 일본의 한 여성이 성형수술 대신 13년간 3만 장이 넘는 전신 셀카를 촬영하며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낸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일본 도쿄에 거주하는 사쿠라다 코즈에(51)는 외모로 놀림을 받아온 과거를 딛고 메이크업과 자기 관리로 변신에 성공한 경험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쿠라다는 학창 시절 내내 외모를 이유로 놀림을 받았고 이러한 경험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깊은 상처로 남았다. 전철에서 주변 사람이 웃기만 해도 자신을 비웃는 것으로 받아들여 황급히 자리를 피할 정도로 외모에 대한 강박이 심각했다고 한다.

변화의 계기는 37세 무렵 찾아왔다. 당시 교제하던 남자친구와 이별 과정에서 "조금만 더 예뻤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말을 들은 뒤 그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외모를 가꾸는 데 집중했다. 그러나 6개월 만에 관계가 끝났고 이 과정을 통해 사쿠라다는 자신이 아름다워지고 싶었던 이유가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이었음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사쿠라다가 선택한 방법은 성형수술이 아니었다. 자신의 모습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하기로 결심한 그는 전신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공개하기 시작했다. 2012년 '곧 마흔이지만 지금부터라도 예뻐질 수 있을까요'라는 제목의 블로그를 개설해 변화를 기록했으며 초기에는 외모에 대한 두려움으로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한 사진만 게시했다. 이후 2019년 처음으로 얼굴을 공개하며 "나는 미인이 됐다"고 선언했다.

사쿠라다 코즈에가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한 외모 변화 과정. [사진=사쿠라다 코즈에 블로그]

사쿠라다 코즈에가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한 외모 변화 과정. [사진=사쿠라다 코즈에 블로그]



사쿠라다는 십 여년간 셀카를 찍어 변화를 관찰해 왔다. [영상=사쿠라다 코즈에 인스타그램]

사쿠라다는 십 여년간 셀카를 찍어 변화를 관찰해 왔다. [영상=사쿠라다 코즈에 인스타그램]



이 같은 노력은 13년에 걸쳐 이어졌다. 사쿠라다는 3만 장이 넘는 전신 사진을 통해 자신을 관찰했고 패션 잡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참고해 '외모를 대상으로 한 과학 실험'처럼 하나씩 변화를 시도했다. 골격 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고 심리학 워크숍에 참여해 직접 만든 옷을 입어보는 등 자기 긍정을 키운 결과, 그는 2023년 48세의 나이에 스스로 '"미인이 됐다"고 확신하게 됐다고 한다.


다만 변화의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고 털어놨다. 사쿠라다는 "2021년 여름부터 사진을 찍는 것 자체가 두려워져 셀카를 피했고 얼굴을 공개한 뒤에도 스스로를 미인이라 말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좌절로 이어졌다"며 "심각한 슬럼프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극복한 이후 내면의 자신감이 쌓이면서 외적인 변화도 더욱 뚜렷해졌다고 덧붙였다.

현재 사쿠라다는 팔로워 7만 명이 넘는 인플루언서이자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로 활동 중이다. SNS에 공개한 '13년간 3만 장' 변화 과정 영상은 5만 개에 가까운 '좋아요'를 받았다. 그는 "과거의 사진들을 다시 보며 열등감을 피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 온 나 자신이 대견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졌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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