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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세계 최대 AI 칩 제조사 될 것"…슈퍼컴 도조3 재가동

머니투데이 권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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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세계 최대 AI 칩 제조사 될 것"…슈퍼컴 도조3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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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소셜플랫폼 X의 로고 /AFPBBNews=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소셜플랫폼 X의 로고 /AFPBBNews=뉴스1



테슬라가 세계 최대의 AI(인공지능) 칩 제조사가 될 것이라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기술을 개선하기 위해 AI 슈퍼컴퓨터인 도조3 프로젝트도 재가동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우리의 AI5 칩 설계는 거의 완료됐고 AI6 설계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앞으로 AI7, AI8, AI9가 계속 나올 것"이라며 "9개월의 설계 사이클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향후 전세계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많이 생산될 AI 칩을 개발하는 여정에 동참해 달라"며 AI 인재를 채용하고 있음을 밝혔다. AI5 등 AI 시리즈의 칩은 테슬라가 직접 개발한 맞춤형 AI 칩이다.

머스크는 또 다른 게시글에서 "이제 AI5 칩 설계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도조3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도조(Dojo)는 자율주행 능력을 개선하고 옵티머스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AI 모델 학습용으로 테슬라가 구축해온 내부 슈퍼컴퓨터다.

머스크는 xAI를 통해 또 다른 슈퍼컴퓨터 콜로서스도 보유하고 있는데 콜로서스는 엔비디아의 AI 칩을 사용하며 거대언어모델(LLM)인 그록을 학습하는데 쓰인다.

지난해 8월에는 테슬라가 AI5 칩과 후속 칩 설계에 집중하기 위해 도조 팀을 해산하고 엔비디아와 AMD 등 외부 기업의 AI 하드웨어에 더 많이 의존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당시 머스크는 "테슬라가 자원을 분산해 서로 상당히 다른 두 가지 AI 칩 설계를 확장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테슬라의 AI5, AI6 및 그 후속 칩들은 추론에 탁월할 것이고 학습 측면에서도 최소한 꽤 괜찮은 성능을 보여줄 것이다. 모든 노력은 여기에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머스크의 지난 주말 발언을 고려하면 이제 AI5 칩 설계가 완성 단계에 들어간 만큼 테슬라가 자체적으로 AI 학습용 프로세서를 제조해 도조3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할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는 이를 위해 도조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으면 과거 기술 작업의 결과물을 보내 달라며 인력 충원에 나섰다.

도조3가 어떤 형태가 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머스크는 과거 도조2에 대해 "진화적으로 막다른 길"에 도달했다며 앞으로 나올 AI6 칩 클러스터가 AI 학습용 프로세서 개발의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또 다른 X 게시물에서 테슬라의 AI7 칩과 도조3가 결합해 "우주 기반의 AI 컴퓨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머스크가 이끌고 있는 스페이스X가 업그레이드 버전의 스타링크 위성을 사용해 AI 컴퓨팅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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