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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교내에 5·18 첫 희생자 기리는 '이세종로' 도로명 부여

연합뉴스 나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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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교내에 5·18 첫 희생자 기리는 '이세종로' 도로명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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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캠퍼스 도로명[전북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대학교 캠퍼스 도로명
[전북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대학교는 캠퍼스에 5·18민주화운동 첫 희생자인 이세종 열사의 이름을 딴 '이세종로'를 도로명으로 부여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학은 캠퍼스 주요 구간에 도로명을 붙여 건물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캠퍼스 공간의 상징성을 추구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게 이세종로다. 이 길은 열사가 재학 당시 산화한 전북대 학생타운부터 기념비를 지나 인터내셔널센터까지의 길이다.

전북대 농과대 2학년이던 이 열사는 1980년 5월 17일 대학 학생회관에서 전두환 퇴진과 계엄 해제를 요구하며 농성하던 중 계엄군이 교내로 진입한 다음 날 새벽 학생회관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군부는 이 열사가 도피를 위해 옥상으로 올라간 뒤 보안등에 매달려 있다가 추락했다고 밝혔으나, 2024년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이 열사가 계엄군의 구타로 추락 전 이미 심각한 수준의 상처를 입었다고 판단해 5·18민주화운동의 첫 희생자로 공식 인정했다.

대학은 이 캠퍼스 도로명을 통해 공동체가 기억해야 할 역사적 의미를 일상에서 환기하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대학은 대학 교시인 '자유·정의·창조'를 담아 법학전문대학원 인접 도로를 정의로로, 창조관 1·2관과 산학융합플라자·인문사회관 등의 인접 도로를 창조로로 이름 붙였다.

전북대 관계자는 "이세종로를 비롯한 캠퍼스 도로명 체계를 통해 보다 정확한 캠퍼스 안내와 함께 전북대가 지향하는 가치가 자연스럽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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