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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된다니까 다 뛰어들었다…국밥집 닭발집이어 이불집까지 "두쫀쿠 팔아요"

아시아경제 방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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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된다니까 다 뛰어들었다…국밥집 닭발집이어 이불집까지 "두쫀쿠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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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없는 업소까지 판매처 무한 확장
미끼상품 전략, 식품위생법 위반 우려
"탕후루 전철 밟을까" 유행 지속성 의문
디저트계의 신드롬으로 떠오른 '두바이쫀득쿠키'(이하 두쫀쿠)가 이불 가게, 국밥집, 닭발집 등 전혀 연관성이 없는 업종에서도 판매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유행의 정점으로 평가하며 소비자 피로감을 언급하는 반면, 여전히 줄 서서 먹는 소비자도 있어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를 판매한다는 이불집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를 판매한다는 이불집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쫀쿠를 파는 이불집이 있다"는 글이 올라오며 화제가 됐다. 글쓴이는 "서울 양천구의 한 이불 가게에서 두쫀쿠를 판매 중인데, 심지어 품절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처럼 비식품 매장에서도 두쫀쿠를 취급하는 이유는 배달 앱 내 노출 빈도를 높이기 위한 일종의 '미끼 상품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최근 고깃집, 초밥집, 냉면집, 심지어 칼국수집과 횟집에서도 두쫀쿠 판매를 목격했다는 후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을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이제는 닭발집, 이불집, 국밥집까지 판다. 유행은 고점이다"는 의견과 함께, "정작 배달도 안 하는데 굳이 저러는 건 돈이 되니까 그렇다"는 반응도 등장했다.

일부 누리꾼은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를 문제 삼고 있다. "이불 가게가 식품판매업 등록은 했을까?", "위생 상태 괜찮은지도 모르겠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었다. 반면 "아직 못 먹어봤다. 줄이 너무 길어서 관심 식었을 때 먹어볼 생각"이라며 여전한 대기열과 소비자 수요를 언급하는 이들도 있다. 일각에서는 두쫀쿠의 유행이 과거 '탕후루 현상'과 비슷하게 일시적인 트렌드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 누리꾼은 "탕후루가 저세상에서 두쫀쿠 기다리고 있을 듯"이라며 곧 사라질 운명을 예측했다. 다만 이런 기현상을 두고 일부 자영업자들은 "본업이 힘드니까 부가적인 수익이라도 필요하다"며 생존 전략이라고 두둔하기도 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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