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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칼바람 속 아침 여는 울산시민들…최저 -6.8도

뉴스1 김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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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칼바람 속 아침 여는 울산시민들…최저 -6.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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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영하권 기온을 보인 20일 울산의 한 거리에서 형광 조끼를 입은 환경 공무직 근로자가 쓰레기를 줍고 있다.2026.1.20./뉴스1 ⓒ News1 김세은 기자

아침 영하권 기온을 보인 20일 울산의 한 거리에서 형광 조끼를 입은 환경 공무직 근로자가 쓰레기를 줍고 있다.2026.1.20./뉴스1 ⓒ News1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절기상 가장 춥다는 '대한(大寒)'인 20일 울산 곳곳에서 만난 시민들은 강추위 속에 저마다 출근길에 올랐다.

이날 오전 7시께 울산 북구의 한 도로변에서 만난 환경 공무직 근로자 A 씨(34)는 두꺼운 패딩 위에 형광색 조끼를 걸치고 묵묵히 일을 하고 있었다.

올해 입사했다는 A 씨는 "보통은 오전 6시에 출근하는데, 오늘처럼 추운 날에는 6시 반부터 일을 시작한다"며 "매번 일하면서도 추위에는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A 씨는 살을 에는 칼바람 속에 털모자와 방한용 장갑으로 중무장한 채 길거리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연신 주워 담았다. 그는 시민들 출근길을 깨끗하게 청소하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비슷한 시각 북구의 한 버스 정류장에선 외국인 근로자 10여명이 통근 버스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버스를 기다리는 근로자들 입에서는 뿌연 입김이 뿜어져 나왔다. 손발이 어는 듯한 강추위에 대부분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었다.


일부 시민은 버스정류장 인근에 있는 은행 ATM기 설치 공간이나 편의점에서 추위를 달랬다.

남구로 출근하는 정민영 씨(41·여)는 "정류장에는 찬 바람이 불어 급하게 은행 안으로 들어왔다"며 "주말까진 따뜻했는데,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패딩을 다시 꺼내 입었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울산의 지역별 최저 기온은 매곡 -6.8도, 약사 -4.2도, 송정-3.9, 삼동 -3.7도, 두서.-3.7도, 울기 -3.2도, 장생포 -2.3도, 온산 -2도다.


기상청은 이날 울산의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4~9도가량 크게 떨어져 당분간 강한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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