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한파 속에서 학부모가 등교하는 아이와 함께 길을 나서고 있다.2026.1.20/뉴스1ⓒ News1 이성덕 기자 |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절기상 대한인 20일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10도 안팎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의 한 버스정류장에 선 시민들은 두터운 외투로 몸을 감싼 채 찬바람을 맞으며 버스를 기다렸다. 등굣길 학생들은 장갑, 모자 등으로 중무장한 채 종종걸음으로 학교로 향했다.
버스를 기다리던 한 시민은 "칼바람을 피해 스마트쉘터에 들어왔다"며 "최근 설치됐는데 한파 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따뜻한 음료를 손난로처럼 들고 있던 한 직장인은 "출근길이 너무 추워 음료를 사 들고 사무실로 가는 길"이라며 "이번 주 내내 춥다는 예보가 있어 당분간 따뜻하게 다녀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아이 등교를 배웅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추울까 봐 내복을 입혔다"며 "잠깐 밖에 서 있는데도 손이 얼어붙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이날 오전 8시 30분 지역별 기온은 상주 화동 -11도, 문경 동로 -10.3도, 칠곡 팔공산 -10.2도, 봉화 -8.9도, 안동 예안 -8.8도, 청송 현서 -8.5도, 김천 -8.1도, 경주 토함산 -8도, 포항 죽장 -6.8도, 대구 서구 -6.2도다.
현재 영덕과 울진 평지를 제외한 대구와 경북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대구기상청은 "내일(21일)과 모레(22일) 대부분 지역 낮 기온도 0도 이하에 머물러 매우 춥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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