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24절기 중 마지막 절기로 '큰 추위'를 의미하는 대한(大寒)인 20일 경남에도 한파가 몰아닥쳤다.
부산지방기상청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지역별 최저 기온은 거창 북산면 -7.8도, 합천 가야산국립공원 -6.9도, 함양 서하면 -6.7도, 산청 지리산국립공원 -6.2도, 거창 -5.9도, 창원 -3.3도, 진주 -2도 등이다.
이외 도내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 날씨를 보였고, 일부 지역에서는 바람까지 불어 낮은 체감온도를 보였다.
창원기상대는 이날 경남지역 기온이 전날보다 평균적으로 2∼3도가량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한파에 시민들은 패딩 점퍼와 장갑, 목도리 등으로 중무장한 채 생업에 나섰다.
창원 시내버스 정류장 곳곳에서는 추위에 떨면서 버스를 기다리는 출근길 시민들 모습이 눈에 띄었다.
수산물 시장 상인들은 난로를 곁에 두고 꽁꽁 언 손을 녹여가며 생선을 손질했다.
승용차로 창원 성산구 직장에 출근하는 30대 이모 씨는 "최근 며칠 날씨가 포근했는데 갑자기 추워져 조금 당황스러웠다"며 "도로가 추위에 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서행하면서 출근했다"고 말했다.
경남에는 현재 한파특보가 내려진 곳은 없지만, 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창원기상대는 보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도내 18개 시군에서 들어온 인명피해와 동파 등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한파와 관련한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주 영하권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겨울철 취약 계층 보호와 한파 관련 사고 예방 등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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