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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다쳤다, 모든 걸 바쳤지만 상처 커"...충격 파넨카킥 실축에 모로코 국민 역적으로→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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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다쳤다, 모든 걸 바쳤지만 상처 커"...충격 파넨카킥 실축에 모로코 국민 역적으로→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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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모로코 국민 역적이 된 브라힘 디아스를 향해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응원을 보냈다.

모로코는 19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에 위치한 프린스 물레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세네갈에 0-1로 패배했다.

디아스 페널티킥 실축이 결정적이었다. 디아스는 스페인 대신 모로코 대표팀을 택해 네이션스컵에 나섰다. 디아스는 말라가, 맨체스터 시티 유스에서 성장을 했다. 맨시티 1군에 데뷔를 했지만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등에 밀려 제대로 뛰지 못했다. 기회를 찾아 2019년 레알 마드리드로 갔다. 레알에서 첫 시즌 로테이션 멤버로 뛰었는데 확실한 인상을 못 남겼다.

이후 3시즌 동안 AC밀란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1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올리고 2022-23시즌 33경기 6골 7도움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이어가면서 성장을 했다. 레알로 돌아간 후 자리를 잡았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디아스를 곳곳에 활용했다.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31경기에 출전해 8골 7도움을 기록하면서 능력을 증명했다.

지난 시즌에도 라리가 31경기에 나와 4골 2도움을 기록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1경기 2골 1도움에 성공했다.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어 안첼로티 감독의 확실한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온 이후에는 아르다 귈러 등에게 밀려 제대로 못 뛰었다.

레알에서 밀린 상황에서 네이션스컵에 차출됐다. 대회 내내 맹활약을 하면서 주포 역할을 하며 모로코를 결승에 올려놓았다. 경기 후반 추가시간 세네갈의 엘 하지 말릭 디우프가 모로코 디아스에게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세네갈 선수들과 감독은 판정에 항의를 하면서 보이콧까지 했는데 결국 경기는 재개가 됐다.


키커로 나선 디아스가 실축을 했다. 파넨카킥을 시도했지만 에두아르 멘디가 잡아냈다. 그러면서 연장전으로 향했고 파페 게예 골이 나오면서 세네갈이 승리를 했다. 디아스는 득점왕에 올랐으나 시상대에 웃으며 올라갈 수 없었다. 눈물이 가득한 채로 수상을 했다. 50년 만에 네이션스컵 우승에 실패한 모로코는 디아스 페널티킥 실축에 강한 아쉬움이 있다.



모로코 일부 팬들은 디아스를 향해 야유를 보냈다. 영국 '트리뷰나'는 "디아스는 개인적으로는 빛났지만, 궁극적인 팀 목표는 손에서 미끄러져 나갔다. 개인적 성공과 집단적 실망이 대비를 이루며, 이 장면은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되었다. 이 상은 패배의 고통을 지워주지는 못했지만, 대회 내내 보여준 그의 끊임없는 노력을 분명히 드러내는 상이기도 했다"라고 조명했다.

디아스는 결승 후 개인 SNS에 "영혼이 아프다. 혼자라고 느끼지 않게 해준 여러분들의 응원이 있어 힘을 냈다. 모든 걸 바쳐 싸웠고 내 마음을 바쳤다. 어제 패배에 대해 모든 책임을 전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한다.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을 것 같다. 회복하기 힘들겠지만 노력하겠다. 나와 더불어, 이로 인해 상처를 받은 모든 사람을 위해서다. 언젠가 모든 사랑을 돌려줄 수 있고 모로코 사람들에게 자랑이 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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