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이만희 신천지 교주가 경기도지사 시절 이재명 대통령을 두고 "우리를 끝까지 그렇게 한다면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교주가 이 대통령을 '사탄' '마귀'라고 불렀다는 주장도 나왔다.
20일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통령은 2020년 2월 신천지 대구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자 강경 대응에 나섰다. 모든 예배당의 폐쇄와 집회 중단 등을 당시 이 대통령은 신천지 측에 요구했다.
나아가 이 대통령은 2020년 2월 24일 신천지 시설을 강제 봉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긴급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에 대한 반발로 이만희 교주가 통화에서 위와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체는 아울러 이만희 교주를 비롯한 신천지 고위 간부들이 "이 대통령에게 강한 적개심을 느꼈"다며 "한 신천지 탈퇴 신도는 '총회에서 대놓고 (간부들이) 이 대통령을 '사탄' '마귀'로 불렀다'"고 보도했다.
이만희 교주는 아울러 코로나19 당시 이 대통령의 신천지에 대한 강경 대응을 대선 출마 목적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이 교주는 2020년 7월 30일 측근 고 씨와 통화에서 "사람들이 경기도지사가 신천지에 이렇게 하는 것은 개신교에 잘 보여서 대권 때 표 얻기 운동이라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신천지 측이 국민의힘에 조직적으로 당원 입당을 실시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이만희 교주의 이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이같은 대응의 원인 아니었느냐는 추정이 가능해지는 대목이다.
관련해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 탈퇴 간부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당시 신천지 내부 분위기는 어땠는지, 20대 대선 당시 신천지의 조직적인 국민의힘 당원 가입과 코로나19 당시 상황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만희 신천지 교주가 지난 3월 신천지 창립 41주년 기념집회에 참여하는 모습 (사진=신천지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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