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와 4년 2억 4000만 달러라는 '단기 대형 계약'을 맺은 카일 터커. 그런데 '전 소속팀'인 시카고 컵스 내부에서 터커의 평판을 떨어트리는 폭로가 나왔다. 그러나 익명을 빌린, 출처가 불분명한 악의적인 소문에 반박하는 이들도 나오고 있다.
소문의 내용은 이렇다.
"클럽하우스에서 그를 봤다. 스카우팅 리포트보다 휴대폰을 더 오래 붙잡고 있는다. 세계 최고의 재능을 가졌지만, 열정이 보이지 않는다. 지갑은 두둑히 채웠으니 좋을 거다. 하지만 누군가 7차전 전투에 함께 나서고 싶은 선수냐고 묻는다면, (야구를)지루해하는 6000만 달러 선수보다 배고픈 신인을 선택하겠다."
다저스에 대한 반감이 더해져서인지, 이 소문은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 소문에 앞서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 기자는 터커가 FA 신분일 때 한 팟캐스트에서 "터커가 야구에 열정이 있는지 모르겠다. 여러 구단에서 터커의 동기부여, 의욕에 의문을 품고 있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를 잘 안다. 터커는 경기를 아는 선수다. 선수들마다 라커룸 루틴은 각각 다르다. 확실한 것은 카일이 팀을 떠나는 가운데 전 소속팀 스태프가 그런 말을 퍼트리는 것이 슬프고, 잘못된 일이라는 점이다"라고 썼다.
터커의 계약 조건도 '게으른 선수' 혹은 '의욕이 없는 선수'라는 평가와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인다. 터커는 '장기 대형 계약' 대신 계약 기간은 짧게 하고 연 평균 기간을 늘리는 '다저스식' FA 계약을 맺었다.
터커는 다저스와 계약금 6400만 달러를 포함한 4년 2억 4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2년차 시즌이 끝난 뒤에는 옵트아웃으로 다시 FA가 될 수 있다. 또한 3000만 달러는 계약 기간이 끝난 뒤 '추후 지불'로 나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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