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구조 최적화로 듀피젠트 대비 결합 효율 개선
이중융합 설계로 아토피 복합 병인 동시 정밀 타깃
이중융합 설계로 아토피 복합 병인 동시 정밀 타깃
AI 모델링을 통한 항체의 표적 결합력 개선. [지아이이노베이션 제공]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최적화한 차세대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의 특허를 출원하며 글로벌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AI 기반 단백질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해 도출한 차세대 이중융합 파이프라인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파이프라인은 아토피성 피부염의 주요 염증 경로인 IL-4/IL-13 신호를 조절하는 동시에 복합적인 병인을 동시에 타깃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약 3년 전부터 초기 후보물질인 GI-305를 바탕으로 구조 개선 연구를 지속해 왔다. 특히 연 매출 약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리제네론의 ‘듀피젠트’와 동일한 기전을 바탕으로 하되, AI 모델링을 통해 항체 부위의 결합력을 질적으로 개선하고 구조적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번 신규 물질은 약물이 표적 병변에 더 효과적으로 도달하도록 설계되어, 전신에 작용하는 기존 치료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 정밀한 치료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경쟁 환경을 고려해 듀피젠트 기전 외에 복합 병인을 타깃하는 구체적인 세부 기전은 비공개하기로 했다.
현재 유한양행과 공동 개발 중인 기존 알레르기 신약 후보물질 ‘GI-301(YH35324)’이 ‘졸레어’의 적응증인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를 타깃하는 것과 달리, 이번 차세대 파이프라인은 아토피성 피부염 시장을 주도하는 듀피젠트를 정조준한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다.
사업화 준비도 착실히 진행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8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해당 후보물질의 임상 시료 생산을 위한 세포주 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후보물질은 AI 기술과 오랜 연구 역량을 결집해 완성한 핵심 자산”이라며 “면역항암제에 이어 가장 앞선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인 만큼, 빠른 임상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기전과 효능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