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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썰전'에 영원히 고통받는 맨유 센터백..."얼굴 보고 말해,우리집 오든지" 도발 직후→맨유 레전드1 "F*** 제발 철 좀 들어. 맨유 선수라면 그정도 비판쯤은"→레전드2 "집 초대 후 DM 보냈는데 전번 못받았어"

스포츠조선 전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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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썰전'에 영원히 고통받는 맨유 센터백..."얼굴 보고 말해,우리집 오든지" 도발 직후→맨유 레전드1 "F*** 제발 철 좀 들어. 맨유 선수라면 그정도 비판쯤은"→레전드2 "집 초대 후 DM 보냈는데 전번 못받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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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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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맨유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니키 버트와 폴 스콜스의 비판에 반박하며 "얼굴 보며 말하자"며 집으로 초대한 사건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맨유 출신 니키 버트는 20일 공개 설전이 팬들의 비난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또다시 마르티네스를 향해 'F' 욕을 섞어 "제발 좀 철 좀 들어라"라고 말했다.

버트와 폴 스콜스는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맨유 센터백 마르티네스와 맨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의 대결은 너무나 불균형적이어서 1m96의 맨시티 공격수 홀란이 1m75의 맨시티 수비수 마르티네스를 들어 올려 골망에 던져 넣을 것이라고 조롱하는 듯한 농담을 했다. 지난주 팟캐스트에서 맨유 출신 버트가 "홀란드가 마르티네스를 안아 올려 같이 뛸 것이다. 마치 아빠가 학교 끝나고 어린아이를 안고 길을 뛰어가는 것처럼 딱 그런 모습일 것"이라고 하자 스콜스가 웃음을 터뜨리며 "골을 넣고 나면 마르티네스를 골망에 던져 넣을 것"이라고 맞장구 쳤다.

그러나 이들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마르티네스가 홀란을 꽁꽁 틀어막으며 후반 35분 교체까지 이끌었고, 2대0 클린시트 승리를 거뒀다. 마르티네스를 승리 후 두 맨유 출신 선배들의 발언을 비판하며 직접 만나서 같은 말을 해보라고 도발했다. 마르티네스는 "솔직히 말해, 스콜스는 하고 싶은 말은 뭐든지 할 수 있다. 그에게 이미 말했듯이, 나에게 할 말이 있으면 어디든 와도 된다고. 우리 집이든 어디든 상관없다"며 직접 만나 할 말을 하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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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EPA/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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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설전이 격화되는 분위기 속에 버트는 다시 팟캐스트를 통해 입을 열었다. "우리 얘기는 마치 펍에서 친구들끼리 농담하는 것처럼 하는 거야. 그냥 장난으로 한 말이지. 언론이나 팟캐스트에서 누군가가 '우리 집으로 와'라고 한 것에 사람들이 그렇게 화를 내는 건 좀 심하다"고 말했다. 스콜스는 "표현이 좀 더 나았을 수도 있었겠지만,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니 어느 순간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 건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버트는 이어 "누군가 당신에 대해 한 말에 그렇게 감정적으로 반응한다면, 큰 축구 클럽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일갈하면서 "제가 장담하는데, 마르티네스는 맨유에서 선수 생활 내내 그런 일을 겪게 될 것이다. 잘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는 법이다. 저도 맨유와 뉴캐슬에서 뛸 때 온갖 욕을 먹다가 그 다음 주에는 박수갈채를 받은 적도 있다"고 돌아봤다.

버트는 마르티네스에게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며 맨시티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것에 기쁘다고 말했지만, 맨유에서는 당연히 그런 수준의 경기력이 기대된다고 했다. 스콜스는 그들이 말하려던 요점은 두 선수가 경기장에서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었다고 해명하면서, "표현이 좀 더 나았을 수도 있다. 다시 들어보니 좋은 표현은 아니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니키가 말했듯이, 우리는 그냥 웃어넘기는 것"이라면서 "만약 당신이 그런 말을 들었다면 기분이 상했겠지만, 니키가 말했듯 칭찬을 해줘야 한다. 그는 정말 훌륭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스콜스는 마르티네스와 과거 SNS DM을 주고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꽤 오래전에 인스타그램에서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그는 내가 예전에 했던 말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평소 같으면 그렇게 말하지 않았겠지만, 그가 직접 나서서 말했으니 저도 하는 게 낫지 않나. 그는 저에 대한 존경심을 완전히 잃었다고 했다. 니키가 방금 전에 말했듯이, 맨유는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일 것이다. 선수 시절 우리도 그랬듯이, 언젠가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 비판을 잘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르티네스는 정말 멋진 경기를 펼쳤다. 말을 함부로 하거나 소리를 지르면, 이 게임은 결국 그 대가를 치르게 마련이다. 나는 아직 생각이 바뀌지 않았다. 그와 함께 리그 우승을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꾸준히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토요일에 보여준 활약은 훌륭했지만,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려면 꾸준히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일요일에 아스널과의 중요한 경기가 있으니, 결과를 지켜보자"며 빅클럽 선수다운 기복없는 플레이를

사진출처=유튜브  '더굿, 더배드 앤 더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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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유튜브  '더굿, 더배드 앤 더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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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했다.


스콜스는 또한 마르티네스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보냈지만, 마르티네스가 직접 만나자고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락이 없었다고도 공개했다. 그러자 버트가 거들었다. "나이 쉰 살에 남의 집 므문을 두드리면서 '이야기 좀 할 수 있을까요?' 할 수는 없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그렇게 까다로운 대접을 받으려면 매주 엄청난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최근 일련의 설전, 비난과 관련해 스콜스는 비판을 맞대응하기보다는 '연료'로 삼을 뜻을 표했다. 버트는 "뉴캐슬에서 힘든 시기를 겪을 때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아이들이 집에 있는데도 사람들이 문을 두드리고 창문에 물건을 던지기도 했지만, 울면서 나가진 않았다. 그게 내 직업이니까"라고 말했다. "난 프로 축구 선수이고, 많은 돈을 받고 매일, 매주 경기에 나가서 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트는 또한 자신의 발언으로 인한 파장에 대해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저 피지컬(체격)에 대한 가벼운 농담일 뿐이었다. SNS에서 온갖 욕을 먹고 있지만 그냥 무시하고 있다"면서 "이제 이 일을 넘기려면, 내가 손을 들고 인정하겠다. (마르티네스는) 그날 정말 훌륭했다. 잘했다. 모든 것이 뛰어났고, 이 승리가 나보다 기쁜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