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셰프 / 사진=넷플릭스 |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과거 음주운전 3회 전력을 고백한 임성근 셰프가 출연한 홈쇼핑 방송은 라이브 방송이 아닌 사전 녹화된 방송이었다. 아울러 그는 향후 홈쇼핑 방송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19일 OSEN에 따르면 임성근은 같은날 오전 쇼핑엔티를 통해 갈비찜 제품을 판매했으나, 이는 라이브 방송이 아닌 사전 녹화된 방송이었다. 쇼핑엔티 측은 "쇼핑엔티는 라이브가 아닌 녹화방송 홈쇼핑 채널"이라며 "19일과 20일 방송은 이미 사전에 녹화된 콘텐츠가 송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홈쇼핑은 방송 3일 전까지 방송 약정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며, 임의로 편성을 취소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규정한 금지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기녹화된 방송을 송출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20일까지 편성돼 있는 방송은 모두 사전 녹화분 송출로, 이후 추가적인 홈쇼핑 출연은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성근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10년간 음주운전으로 세 차례 적발된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자필 사과문에서 "제 가슴 한구석 무거운 짐으로 남아있던 과거의 큰 실수를 고백하고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며 "더 늦기 전 제 입으로 이 사실을 고백하고 사과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해 오늘 이 글을 올리게 됐다. 부주의한 행동으로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용서를 빌었다.
일부 누리꾼은 음주운전 사실을 스스로 공개하고 반성한 점을 고려해 지나친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임성근이 3번이나 음주운전을 했다는 점, 음주운전 관련 취재가 들어오자 언론 보도에 앞서 자신이 먼저 고백해 비난 수위를 낮추려 했다는 의혹 등 비판 여론도 일었다.
이 여파로 방송가는 빨간불이 켜졌다. 오는 24일 임성근의 출연분을 방송 예정이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사안과 관련해 논의 중이며,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JTBC '아는 형님'은 임성근의 출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그밖에도 출연 일정을 조율 중이던 웹 예능 '살롱드립', MBC '놀면 뭐하니?',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은 출연 여부를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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