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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자물가 전월比 0.4% 올라…4개월 연속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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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자물가 전월比 0.4% 올라…4개월 연속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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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0.4%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농산물 등이 올랐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76로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수치로 품목마다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최근 추세를 살피기 위해 주 지표로 전월 대비 수치를 사용한다.

공산품(0.4%) 중에서는 반도체 등이 포함된 컴퓨터·전자·광학기기(2.3%)와 1차금속제품(1.1%)이 주로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렸다. 서비스업(0.2%)의 경우 금융·보험(0.7%), 음식점·숙박(0.4%) 위주로 물가가 소폭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사과(19.8%)·감귤(12.9%)·닭고기(7.2%)·물오징어(6.1%)·D램(15.1%)·플래시메모리(6.0%)·동 1차정련품(9.9%)이 급등했다. 반대로 경유(-7.3%)·나프타(-3.8%) 등은 떨어졌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공산품 가격이 반도체·1차금속 제품 중심으로 오르고 농림수산품도 올라 전반적으로 지난해 12월 생산자 물가가 높아졌다”며 “중간재·원자재 등 생산자 물가가 소비자물가에 즉각적으로 반영될지, 시차를 두고 반영될지는 기업의 경영 여건, 가격정책,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 등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하락세인 국제 유가가 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도 11월보다 0.4% 높아졌다. 원재료(1.8%)·중간재(0.4%)·최종재(0.2%)가 모두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11월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0.4% 상승했다. 농림수산품(3.2%)·공산품(0.5%)이 상승을 주도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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