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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겠다는 PSG, 움직인 아틀레티코...결론은 "이강인이 골라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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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겠다는 PSG, 움직인 아틀레티코...결론은 "이강인이 골라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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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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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이강인(25, PSG)의 선택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떠올랐다. 먼저 공을 던진 쪽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그리고 그 공을 잡을지 말지는, 이제 소속팀이 아닌 선수 본인의 판단에 달렸다는 분석이 스페인 현지에서 힘을 얻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18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영입을 신중하게 추진하고 있다"라며 "마테우 알레마니 스포츠 디렉터가 이미 파리를 방문해 협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최근 공격진 개편에 들어간 아틀레티코는 지아코모 라스파도리의 이탈 이후 생긴 공백을 메울 최우선 카드로 이강인을 점찍었다는 설명이다.

이 움직임은 즉흥적인 접근이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알레마니 디렉터는 장기간 이강인 영입을 준비해왔고, 실제로 지난 금요일 파리를 직접 찾아 협상 진전을 시도했다. 상대가 파리 생제르맹(PSG)인 만큼 거래 구조는 단순하지 않지만, 두 구단의 관계가 원만해 임대 등 다양한 방식의 협상이 가능하다는 관측도 뒤따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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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적설의 핵심은 선수의 의중이다. 아스는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는 데 긍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PSG에서 로테이션 핵심 자원으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고 있지만, '절대적인 주전'으로 분류되기엔 애매한 위치라는 평가가 공존한다. 반면 아틀레티코로 향할 경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보다 분명한 역할과 안정적인 출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선수에게 동기부여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즉시 전력감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쪽 시선도 복합적이다. 현지 매체 PSG 토크는 같은 날 "아틀레티코가 1월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PSG는 지난 시즌 쿼드러플을 달성할 만큼 스쿼드가 두텁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해 왔다. 이강인은 공격과 미드필드를 오가는 멀티 자원으로 팀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럼에도 이적설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다. 스페인 매체들 사이에서는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에 최대 4000만 유로(약 680억 원)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한다면 선수 역시 이적에 반대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다. 스페인 무대 경험이 풍부해 적응 부담이 적다는 점도 설득력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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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흐름 속에서 시메오네 감독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마르카는 17일 알라베스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나온 시메오네 감독의 말을 전했다. 그는 이적시장과 관련해 "팀이 필요로 하는 것을 기준으로 작업하고 있다. 알릴 만한 것이 생기면 말하겠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보강 작업이 실제로 진행 중이라는 점은 인정한 셈이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영입 기조였다. 시메오네 감독은 "우리가 늘 이야기해온 대로 숫자보다 질이 우선"이라며 '많은 영입보다 더 좋은 영입'을 강조했다. 이는 최근 스페인 언론이 언급한 공격 자원 보강 흐름, 그리고 이강인을 둘러싼 '최우선 타깃' 보도와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PSG의 기본 입장은 변함없다. 이강인의 계약은 2028년까지 남아 있고, 구단은 재계약을 통해 동행을 이어가길 원한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의 이적을 꾸준히 반대해 왔다고 전한 바 있다. 실제로 PSG는 그를 스쿼드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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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결론은 시간과 선택의 문제다. 이적시장 마감까지 여유는 남아 있고, 대형 거래일수록 신중함이 요구된다. '숫자보다 질'을 외친 시메오네의 원칙, 붙잡으려는 PSG의 입장, 그리고 더 분명한 역할을 고민하는 이강인의 선택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이번 겨울 이적시장의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