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사진=유토이미지)2025.12.16.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남편이 세상을 떠나기 전 40억이 넘는 거액을 내연녀에게 준 사실을 알게된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 사는 션이라는 여성은 사망한 남편이 7년 동안 바람을 피웠으며, 상대 여성에게 약 2000만 위안(약 42억원)을 송금한 사실을 알게 됐다.
션씨는 남편과 1999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의 남편은 지난 2022년 5월 사망했다. 이후 유품을 정리하던 중 남편이 2015년부터 내연녀와 관계를 이어오며 큰 돈을 건넨 사실을 알게 됐다.
션씨와 자녀들은 증여 무효와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1심 법원은 “남편이 결혼 재산 중 거액을 다른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증여한 것은 무효”라며 “내연녀는 해당 자금을 반환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내연녀가 그의 연인에게 송금한 540만 위안을 제외하고, 1400만 위안(약 30억 원)을 부인에게 돌려주라고 명령했다.
내연녀는 항소했지만, 법원은 원심을 유지했다. 상하이 재판부는 “션씨의 남편이 외도하며 증여한 행위는 배우자의 재산권을 침해했을 뿐 아니라 공공도덕과 사회윤리에도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현지 누리꾼들은 “내연녀는 돈도 남자도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남편은 죽고 돈은 돌아왔다. 완벽하다”, “이런 판결이야말로 진정으로 공공의 도덕과 사회 질서를 지켜주는 것”, "속 시원한 판결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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