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P(뉴시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방과 대립 중인 러시아에도 가자지구 평화위원회에 참여하도록 초청장을 보냈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가자지구 평화위원회 참여를 초청받았고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부 사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미국 측과 접촉해 세부 사항을 명확하게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동맹 국가 벨라루스도 평화위원회 참여를 제안 받았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위원회 추진에 반대하는 이스라엘에도 참여를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평화구상 2단계의 일환으로 평화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활동 범위가 가자지구뿐만 아니라 국제 분쟁지역으로 확대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논란을 샀다.
이에 동맹국들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참여 의사를 즉각적으로 밝히지 않고 거리두기에 나섰다.
한편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장악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국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문제로 미국 역사뿐만 아니라 세계 역사에도 길이 남을 인물이 될 것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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