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이 바르셀로나를 잠시 떠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테르 슈테겐은 지로나 임대에 합의를 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지로나 임대가 공식화됐다. 테ㄹ, 슈테겐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뛰길 원했다"고 전했다.
테르 슈테겐은 주안 가르시아에게 밀려 바르셀로나 백업 골키퍼가 됐다. 영광의 시대는 지났다. 2014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이적을 해 12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묀헨글라트바흐 시절부터 독일 국가대표 골키퍼였고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골키퍼였다. 바르셀로나 이적 후 한층 더 발전했다.
초반 클라우디오 브라보와 경쟁을 했는데 승리해 주전 골키퍼가 됐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만 6회를 달성했고 2014-15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하면서 트레블 멤버가 됐다. 2022-23시즌엔 라리가 올해의 선수로도 뽑혔고 라리가 최고 골키퍼에게 부여하는 사모라상도 받았다. 독일 국가대표팀에선 마누엘 노이어에게 밀려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는데 세계 최고 골키퍼인 건 분명했다.
바르셀로나 역사에 남을 전설적 골키퍼다. 테르 슈테겐의 발목을 잡은 건 부상이다. 지난 시즌은 부상 후 수술로 인해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대체로 은퇴를 했던 보이체흐 슈제츠니가 왔는데 좋은 활약을 해주면서 재게약까지 맺었다. 테르 슈테겐이 돌아왔는데 상황이 애매하다. 바르셀로나는 슈체츠니 재계약에 이어 에스파뇰에서 가르시아까지 영입했다.
가르시아가 미친 활약을 선보이면서 바르셀로나 No.1 골키퍼 입지를 유지했다. 테르 슈테겐은 뛰지 못했고 월드컵을 앞두고 조급함을 느꼈다. 노이어가 독일 대표팀을 은퇴한 상황에서 테르 슈테겐이 독일 주전 골키퍼 1순위이긴 한데 뛰지 못하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생각은 바뀔 수 있다.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도 있었는데 지로나 임대를 택했다. 지로나는 현재 라리가 11위에 올라있다. 지로나로 임대를 간다면 주전 골키퍼로 뛰면서 월드컵 출전을 기대할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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