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故 오드리 헵번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지 33년이 흘렀다.
지난 1993년 오드리 햅번은 1월 20일 암 진단 3개월만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오드리햅번은 데뷔작 '로마의 휴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53년 작 '로마의 휴일'은 유럽 공주 '앤'이 로마를 방문했다가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로 오드리 헵번의 대표작이다.
오드리 햅번은 이후 영화 '사브리나'로 연이어 큰 흥행을 이끌었다. 특히 영화 속 오드리 헵번이 입고 나온 패션이 인기를 얻으며 의상을 협찬한 지방시가 크게 도약했다.
특히 그는 미국 문화계의 그랜드슬램인 'EGOT'(에미상, 그래미상, 오스카상, 토니상)를 전부 수상한 전 세계 20여 명 중 1인에 해당하는 레전드였다.
오드리 햅번은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세상에 돌려주었다. 그는 유니세프 기부활동에 이어 전 세계 빈민국을 찾아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에티오피아, 수단,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오지의 아이들을 위한 구호 활동에 앞장섰다.
오드리 헵번의 아름다운 마음을 기리기 위해 UN과 민간 구호딘체는 2004년 오드리 헵번 평화상을 제정했다.
당시 몸이 안 좋다는 말을 자주 했던 오드리 헵번은 소말리아에 봉사활동을 다녀온 이후 악화된 증상을 호소했다. 건강검진 후 담당 의사는 오드리 헵번에게 아메바에 감염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의사가 진단한 아메바 감염증은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아메바에 감염돼 장에 염증을 일으키고 설사병을 유발한다. 의사는 아프리카에 봉사활동을 자주 다녔던 오드리 헵번이 현지에서 아메바증에 감염됐다고 추측했다.
오드리 헵번은 아메바증 약을 처방받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은 악화됐다.
결국 LA의 병원에 입원하게 된 오드리 헵번은 대장암 진단을 받고 3개월의 시한부를 선고받았다.
오드리 햅번과 갑작스러운 이별에 전세계는 큰 충격과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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