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으로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식당 종업원을 '아가씨'라고 부르는 것을 두고 아내와 다퉜다는 남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사연자 A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본가에 와서 와이프랑 어머니, 아버지와 중식당에 갔는데 아버지가 30대 전후로 보이는 직원에게 '아가씨'라고 부르며 물티슈를 요청했다"고 적었다.
A씨는 "아내와 둘이 집으로 오는 길에 아내가 '아버님이 아까 종업원에게 '아가씨'라고 한 거 기분 나쁘다'면서 '요즘 '아가씨'라는 말 안 좋은 이미지라 안 쓴다. 쓰지 말라고 말씀드렸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아내에게 '아버지 세대에선 일면식 없는 손 아래 여성을 존중해 부르는 말이 아가씨일 뿐 아무 이상 없다'고 설명하면서 '쓰는 사람이 불순한 의도 없이 쓰는데 내가 그걸 어떻게 막느냐'고 거절했는데 화가 난다"고 했다.
A씨는 "우리 아버지 공무원 하시면서 가정적이고 허튼 생활 안 하신 분이다"라며 "아내가 저런 생각으로 아버지 대하는 게 생각할수록 열받는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생각이 뒤틀린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상 표현 아닌가" "어르신들에겐 자연스러운 호칭이다" "총각도 듣기 좋진 않은데 아가씨도 비슷한 맥락인 것 같다" "병원에서도 의료진을 아가씨라고 부르는 사람들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