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 강연자로 나선 이대호가 신인들을 바라보며 한 말이다.
이대호는 "항상 먼저 움직여서 준비하는 선수가 되는 걸 부탁드리겠습니다. 신인은 남들보다 더 빨리 움직여야 되고 남들보다 먼저 준비를하고 있어야 됩니다. 시간만 잘 지켜도 좋은 이미지로 갈 수 있다는 걸 명심하고 움직여 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프로 선수는 자기가 하는 행동에 모든 책임을 져야 됩니다. 야구장에서 열심히 하고 뭐 하는 건 당연한 거고요. 야구 외적으로 하는 행동들, 밖에 나가서 친구들하고 밥 먹을 때나 모르는 사람들이 옆에 있을 때 말 조심하는 거, 젊은 선수를 많이 하는 SNS, 지금부터라도 하나하나 조심하셔야 되고, 모든 주위에 눈과 길가 있기 때문에 책임을 질 수 있는 행동을 하시는게 프로 선수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이야기한 것이 야구장 밖에서 몸 관리다. 이대호는 "요즘에는 식단이라든지 운동 프로그램을 다 주잖아요. 몸 관리는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진짜 사소한 데에서 부상이 오게 돼 있어요"라며 "특히 지금 겨울 같은 경우는 친구들이랑 스키타러 가고 눈썰매 타러 가고 스케이트장 가고 하면서 다칠 수 있잖아요. 프로 선수가 제일 하면 안 되는 것이 야구장 외적에서 다치는 것이다. 특히 여름에 '아 너무 더워. 잘 때 에어컨 틀고 자서 아침에 감기 걸려 왔다. 이건 누구 부주의입니까? 스스로 부주의죠. 밤에 잘 때 조금 더워도 에어컨 끄고 자고 밤에 마트 가다가 다리를 접질렸습니다. 아 어저께 좀 피곤해서 운동이 안 됩니다. 이거는 프로 선수의 자격이 없는 겁니다"라고 경고했다.
또 "이건 선배 자랑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스키장을 한 번도 안 가봤어요. 왜냐하면 다치면 크게 다칠까봐"라고 덧붙였다.
2022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대호는 선수 시절 철저한 자기 관리로 20년이 넘는 선수 생활을 했다. 경기력에 지장이 가선 안 된다는 이유로 비시즌에 오히려 체중 감량을 했던 이대호다. 스스로에게 정해놓은 운동 할당량도 빼놓지 않았다.
이 부상으로 김하성은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아 4~5개월 결장할 예정이다.
애틀랜타는 큰 타격이다. 애틀랜타는 주전 유격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하성을 1년 2000만 달러라는 큰 금액으로 붙잡았다. 불펜 등 약점으로 꼽혔던 주요 포지션들을 보강하면서 2026년 시즌을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주전 유격수의 장기 부상이라는 대형 악재를 맞게된 것이다.
김하성에게 안긴 금액이 크고 희소성 있는 유격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영입한 마우리시오 듀본이 김하성을 대신해 전반기 많은 경기를 주전 유격수로 나설 전망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