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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전북을 미래산업 테스트베드로”…새만금·피지컬AI·그린바이오 ‘3축’ 제시

프레시안 양승수 기자(=전북)(yssed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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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전북을 미래산업 테스트베드로”…새만금·피지컬AI·그린바이오 ‘3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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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기자(=전북)(yssedu@naver.com)]
▲김민석 국무총리가 19일 전북대학교 JBNU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정설명회에서 전북을 미래산업의 테스트베드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

▲김민석 국무총리가 19일 전북대학교 JBNU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정설명회에서 전북을 미래산업의 테스트베드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



김민석 국무총리가 19일 전북대학교 JBNU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국정설명회’에서 전북을 “미래산업의 테스트베드”로 규정하며, 새만금·피지컬AI·그린바이오를 전북 경제 대전환의 3대 축으로 제시했다.

정부 출범 이후 6개월의 성과를 ‘반등’으로 평가하면서,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벗어난 지방 주도 성장 전략을 분명히 한 발언이다.

국민주권정부 출범 6개월을 맞아 전국 순회 형식으로 열린 이날 설명회에는 도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에서는 JC전북지구와 전북특별자치도, 한국JC특우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환영사 뒤 김 총리의 특강과 도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김 총리는 강연 서두에서 현 정부 출범 당시를 “거의 나라가 망할 것 같은 상황”으로 표현하며 “경제는 바닥이었고 정치도 멈춰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개월 동안 정말 달렸고, 최소한 ‘지하를 뚫고 올라왔다’고 말할 수 있다”며 “완전한 회복은 아니지만 희망의 씨앗은 보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경제 지표와 관련해 김 총리는 “잠재성장률이 1.8~2% 수준인데, 마이너스로 떨어졌던 흐름을 다시 끌어올렸다”며 “올해는 1.8~2%까지도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말했다. 코스피에 대해서도 “비판이 있었지만 4800선까지 올라왔다”며 “절망 국면을 반전시킨 것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한미 관세 협상도 주요 발언 주제였다. 김 총리는 “미국이 시작한 협상에서 미국보다 유리하게 끝낸 나라는 없다”면서도 “누가 덜 불리했느냐가 기준인데, 한국은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상업적 합리성’, 즉 국익에 손해 되는 합의는 하지 않겠다는 원칙 아래 조선 경쟁력을 협상 지렛대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9일 전북대학교 JBNU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정설명회에서 외교·경제 성과와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전북도

▲김민석 국무총리가 19일 전북대학교 JBNU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정설명회에서 외교·경제 성과와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전북도



김 총리의 메시지는 지방 주도 성장으로 이어졌다. 그는 “수도권 중심 성장 방식은 한계에 왔다”며 “서울에서 멀고 발전이 더딘 지역일수록 정부가 더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에 대해서는 “새만금·피지컬AI·그린바이오를 중심으로 미래산업을 실험하는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는 곳”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새만금과 관련해 김 총리는 “희망고문을 계속할 수는 없다”며 “불확실한 계획은 정리하고, 공공이 책임 있게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새만금 개발을 민간 주도에서 공공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메시지로,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RE100 시범모델 구상도 함께 언급됐다.


피지컬AI 분야와 관련해 김 총리는 “앞으로는 조선처럼 우리만의 경쟁력을 가진 영역을 더 만들어야 한다”며 AI·바이오·에너지 등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제시했다. 전북은 이 가운데 피지컬AI 실증과 농생명·바이오 분야에서 복합적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린바이오 역시 전북의 장기 전략 축으로 거론됐다. 김 총리는 농생명 기반과 바이오 산업을 연결하는 전북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성장의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총리가 전북을 직접 찾아 정부 구상을 설명하고 도민과 소통한 데 의미가 크다”며 “전북이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정책 소개를 넘어, 전북을 국가 전략 전환의 실험대이자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정부 인식이 공개적으로 확인된 자리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9일 전북대학교 JBNU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정설명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함께 ‘K-국정설명회’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김민석 국무총리가 19일 전북대학교 JBNU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정설명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함께 ‘K-국정설명회’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양승수 기자(=전북)(yssed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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