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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강하고 수확 빠르다"… 제주, 조생 브로콜리 2계통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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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강하고 수확 빠르다"… 제주, 조생 브로콜리 2계통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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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현 기자]
제주 농업기술원이 브로콜리 주산지 농가 실증시험을 통해 수확이 빠르고 병에 강한 조생 브로콜리 2계통을 선발했다.[사진=제주도 농업기술원]

제주 농업기술원이 브로콜리 주산지 농가 실증시험을 통해 수확이 빠르고 병에 강한 조생 브로콜리 2계통을 선발했다.[사진=제주도 농업기술원]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브로콜리 주산지 농가에서 실시한 실증시험을 통해 수확기가 빠르고 검은무늬병에 강하며 상품성이 우수한 브로콜리 2계통을 선발했다.

제주는 전국 브로콜리 재배면적의 약 74%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주산지로, 주요 생산 시기는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다. 이 가운데 10~12월에는 조생종, 1~2월에는 만생종이 주로 재배된다. 2024년 기준 제주지역 브로콜리 재배면적은 1,188헥타르, 생산량은 1만1,408톤이다.

그동안 브로콜리 재배 종자는 대부분 외국산에 의존해 왔으나, 농업기술원은 2022년 만생종 품종 '삼다그린'을 개발·보급하며 종자 국산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삼다그린'은 노균병과 검은무늬병에 강하고 온도 적응성이 높아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한 품종이다.

농업기술원은 '삼다그린'에 이어 조생 브로콜리 품종 육성을 목표로, 지난해 자체 선발한 3계통(제주Br-9호, 10호, 11호)을 대상으로 제주시 애월지역 농가 2곳에서 실증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제주Br-10호'와 '제주Br-11호'는 수입산 조생 품종과 수확기는 비슷하면서도, 최근 가을장마로 조생 브로콜리 재배 시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검은무늬병 발생이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Br-10호'는 구의 색이 진한 청록색으로 상품률이 높았고, '제주Br-11호'는 구의 색은 다소 연하지만 줄기가 가늘고 화뢰 입자 크기가 작으며 구가 단단한 특성이 확인됐다.


농업기술원은 2026년 추가 농가 실증시험을 통해 선발된 2계통의 수확기, 병 발생률, 상품성, 수량 특성을 기존 품종과 비교·분석한 뒤, 가장 우수한 1계통을 최종 선발해 2027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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