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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 의심 73%가 오조작…60대 이상이 대다수"

연합뉴스TV 곽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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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 의심 73%가 오조작…60대 이상이 대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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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도로 위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단어 중 하나가 바로 '급발진'일 겁니다.

갑자기 무서운 속도로 달려 온 차량에 치여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뉴스 잊을만 하면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대부분은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이 아닌 '페달 오조작'으로 조사됐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비상등을 켜고 후진하던 트럭이 갑자기 속도를 높이고 시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지난해 11월 사망자 4명을 포함해 모두 22명의 사상자를 낸 부천 시장 트럭 돌진 사고입니다.

<김경미 / 목격자> "아저씨가 내리시더니 브레이크가 안 잡혔다고 그말만 하시더라고요."


같은 달 제주 우도에서도 느닷없이 승합차가 시민들을 향해 질주해 3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모두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한 사고였습니다.

지난해 급발진 의심 사고 149건을 분석한 결과 109건은 '페달 오조작' 사고로 판명됐습니다.


전체의 73.2%에 달하는 수치로, 현재까지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연령이 확인된 사고 운전자들의 나이대는 60대 이상이 4명 중 3명이었습니다.

성별은 남성이 70%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사고 장소는 도심 주요 도로인 간선도로가 가장 많았고, 멈춰 있거나 저속 주행 중 발생한 게 대부분이었습니다.

<강희진 / TS 자동차안전연구원 책임연구원> "가속 페달과 제동 페달을 번갈아 사용하는 상황에서 페달 조작 실수에 의한 의도치 않은 가속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급발진 의심 차량의 연식은 최근 5년 내 생산된 게 절반을 차지했고, 전기차의 사고 비율이 차량 수 대비 높은 편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허진영 용수지]

#급발진 #고령운전자 #오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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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준영(kwak_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