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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메모리 팹 짓고 있는데…미 압박에 K-반도체 '긴장'

연합뉴스TV 배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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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메모리 팹 짓고 있는데…미 압박에 K-반도체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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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I 투자 열풍으로 올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호황기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의 관세 리스크가 다시 급부상했습니다.

특히 우리 기업들이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공개적으로 요구해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메모리 반도체 100% 관세'를 예고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관세를 내지 않으려면 미국에 공장을 지으면 된다고 압박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에 대규모로 반도체를 수출하는 나라는 대만과 우리나라뿐인데, 대만이 추가 투자를 약속하면서 사실상 다음 협상 대상은 한국이라고 점 찍은 겁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에 각각 반도체 위탁생산 시설과 패키징 공장 건설을 추진 중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투자는 이미 국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각각 360조원, 600조원 투자하기로 하면서 추가 투자 여력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고종환 /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실장> "(미국이) 이제 메모리 칩도 요청을 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저희 기업들은 일단은 추가적인 투자는 아직까지 계획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비용 측면에서 상당히 부담이 되는 일입니다."

AI 투자 열풍으로 HBM 등 메모리 반도체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자국 생산을 유도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한구 통상본부장은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공식·비공식 경로를 활용해 미국 측 인사와 접촉하며 '반도체 최혜국 대우'를 보장받기로 한 점을 부각할 예정입니다.

<여한구 /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지난 17일)> "2단계는 또 언제 어떤 형태로 확대돼 나올지 모르기에 저희가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고, 이번에 미국과 대만 간의 협의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참조하면서 추가로 협의를 해나가야 할 부분입니다."

우리 기업들에 반도체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 결국 미국 빅테크에도 부담으로 돌아갈 수 있어 미국이 끝까지 압박할 순 없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편집 김찬]

[그래픽 조세희]

#반도체 #하이닉스 #삼성전자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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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