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소상공인 팝업 페스타'
파라디·마이달링캔디 등 4곳 대상
팝업매장 운영 비용 전액 지원 등
현대百 판교점 입점 기회 제공
경기 성남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 식품관. 식음료(F&B)업계에서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판교 일대 정보기술(IT)직군을 중심으로 한 고소득 상주 수요에 더해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서 찾아오는 원정 고객까지 겹쳐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유독 높다. 이 곳에서 성과를 내면 전국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다만 높은 입점 비용과 운영 부담 탓에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진입이 어려운 곳으로 꼽힌다.
지난 16일 이 무대 위에 소상공인들이 등장했다. '소상공인 팝업 페스타(POP-UP FESTA)'라는 이름의 행사에는 △메밀 마제소바로 입소문을 탄 '파라디' △무설탕 자일리톨 캔디 브랜드 '마이달링 캔디'△균형 잡힌 미음을 선보이는 '마음미음' △옛날 찹쌀떡으로 유명한 '리타방앗간' 등 4곳이 참여했다. 오는 22일까지 일주일 간의 짧은 팝업이지만 소상공인들로서는 얻기 힘든 기회다.
높은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것은 KB국민은행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10월 KB금융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이 전략적 협약을 맺은 뒤 마련한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라며 "팝업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전액 지원해 소상공인들이 비용 부담 없이 판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고, 현대백화점도 판매수수료를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파라디·마이달링캔디 등 4곳 대상
팝업매장 운영 비용 전액 지원 등
현대百 판교점 입점 기회 제공
KB국민은행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경기 성남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소상공인 팝업 페스타(POP-UP FESTA)'를 진행한다. 16일 행사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
경기 성남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 식품관. 식음료(F&B)업계에서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판교 일대 정보기술(IT)직군을 중심으로 한 고소득 상주 수요에 더해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서 찾아오는 원정 고객까지 겹쳐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유독 높다. 이 곳에서 성과를 내면 전국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다만 높은 입점 비용과 운영 부담 탓에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진입이 어려운 곳으로 꼽힌다.
지난 16일 이 무대 위에 소상공인들이 등장했다. '소상공인 팝업 페스타(POP-UP FESTA)'라는 이름의 행사에는 △메밀 마제소바로 입소문을 탄 '파라디' △무설탕 자일리톨 캔디 브랜드 '마이달링 캔디'△균형 잡힌 미음을 선보이는 '마음미음' △옛날 찹쌀떡으로 유명한 '리타방앗간' 등 4곳이 참여했다. 오는 22일까지 일주일 간의 짧은 팝업이지만 소상공인들로서는 얻기 힘든 기회다.
높은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것은 KB국민은행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10월 KB금융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이 전략적 협약을 맺은 뒤 마련한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라며 "팝업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전액 지원해 소상공인들이 비용 부담 없이 판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고, 현대백화점도 판매수수료를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만난 소상공인들은 KB국민은행의 지원이 향후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파라디의 심은보 대표는 "스타트업 같은 경우 매출이 안정적으로 꾸준히 나오기가 쉽지 않다"며 "팝업을 한 번 하고 나면 매출이 크게 늘어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외식업계에서 10년 넘게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21년 서울 성수동에 파라디를 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사업 방향을 밀키트로 확장했다.
심 대표는 이번 팝업의 가장 큰 수확으로 '현장 반응'을 꼽았다. 그는 "식품사업을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아 고객들의 피드백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 곳에서 팝업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큰 성과"라고 덧붙였다.
'마음미음'을 만든 라비음의 유보람 대표도 이번 팝업이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마음미음은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할머니를 위해 만든 균형영양 미음에서 출발한 브랜드다.
라비음은 창업 초기부터 KB국민은행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사업계획 초기 단계부터 KB국민은행 전문위원의 멘토링을 받았고, 사업계획서 코칭과 컨설팅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번 팝업 참여도 이 같은 인연을 통해 성사됐다. 유 대표는 "매출 증대도 기대하지만 브랜드를 알리는 게 더 중요하다"며 "고객을 만나 브랜드의 가치와 방향을 설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기대감은 숫자로도 나타났다. 팝업 첫 사흘(16~18일) 동안 참여한 4개 매장의 합산 매출은 약 4000만원, 거래 건수는 1800여건에 달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임직원 걷기 기부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재원을 활용해 이번 팝업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는 포용적 금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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