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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은 서울로, 근로자는 충청권으로, 동포는 인천·경기로 간다

조선비즈 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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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은 서울로, 근로자는 충청권으로, 동포는 인천·경기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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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 유학생은 서울로, 외국인 근로자는 충청권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동포는 인천·경기로 집중됐다.

법무부는 2025년 국내 체류 외국인·동포의 지역 이동 현황을 집계해 19일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이 이사해 체류지를 변경하면 전입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이사 간 곳을 관할하는 시·군·구, 읍·면·동사무소 또는 출입국·외국인청에 신고해야 한다.

지난해 1년 동안 국내에서 체류지를 옮긴 외국인(동포 포함)은 총 37만6971명, 월평균 3만1414명이다. 지역별로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곳은 경기(순유출 3462명)이고, 전출보다 전입이 많은 곳은 서울(순유입 2185명), 경남(939명)이다.

비전문취업(E-9 비자)을 소지한 외국인 근로자는 경기에서 2736명 순유출됐다. 순유입된 곳은 충남(786명), 충북(735명) 등이다. 외국인 유학생(D-2 비자)은 충남(756명), 충북(740명)에서 순유출됐고, 서울은 2818명 순유입됐다.

동포는 서울에서 4624명 순유출됐다. 순유입이 많은 곳은 인천(3025명)과 경기(1572명) 지역이다. 동포 중 비중이 높은 재외동포(F-4 비자)와 영주권자(F-5 비자)가 서울에서 순유출이 많고, 인천과 경기 지역으로 많이 순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국내 체류 외국인·동포의 지역별 이동 현황을 향후 지역특화형·광역형 비자 및 비자규모 사전공표제 등 다양한 이민 정책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자체 등에서도 경제·고용·교육·주택 정책 수립 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되도록 해 정부와 민간에서 폭넓게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국내 체류 외국인의 지역 간 이동 규모와 방향 특징을 파악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이민정책과 동포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손덕호 기자(hueyduc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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