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찬우 기자(jncom15@gmail.com)]
▲국민의힘 소속 장혁 시의원이 같은 당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 불신임안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나머지 국민의힘 소속 의원 13명은 당론에 따라 기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프레시안(장찬우 기자) |
충남 천안시의회가 국민의힘 소속 김행금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했다. <대전 세종 충청면 2025년 12월18일, 2026년 1월5일>
천안시의회 역사상 의장 불신임안이 상정되고 가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천안시의회는 19일 오후 열린 제2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 의장 불신임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4표로 통과시켰다.
불신임안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2명과 무소속 이종담 의원, 국민의힘 장혁 의원이 참여해 의결정족수를 충족했다.
투표에 참여한 의원 전원이 찬성표를 던지며, 세 차례에 걸친 시도 끝에 불신임안은 최종 가결됐다.
이번 불신임안은 김 의장이 인사 과정에서 의회 사무국 및 인사위원회 의결을 무시하고 부당한 인사를 지시했다는 의혹과 함께, 업무에서 배제된 수행비서에게 급여가 지급되도록 한 점, 사적 업무를 위해 휴일에 공용차량을 이용하는 등 직권을 남용했다는 점이 사유로 제시됐다.
그동안 천안시의회는 불신임안 상정 때마다 의결정족수 미달로 표결에 이르지 못했으나, 이날 국민의힘 소속 다수 의원이 퇴장한 상황에서도 장혁 의원과 이종담 의원이 표결에 참여하면서 안건이 처리됐다.
표결 직후 장혁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지적하면 징계로 입을 막는 거대 양당의 구태를 끊어내겠다”며 “현장에서 가치를 실천하는 무소속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불신임안 가결로 김행금 의장은 의장직을 상실했으나, 시의원 신분은 유지해 의정활동은 계속할 수 있다.
향후 천안시의회는 류제국 부의장이 의장 권한대행을 맡아 운영되며, 제9대 후반기 의회는 이번 회기를 포함해 두 차례의 회기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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