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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란 시위대 피 흘리는데…특권층은 해외에서 호화 파티

연합뉴스 정윤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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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란 시위대 피 흘리는데…특권층은 해외에서 호화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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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부유한 이란 특권층 인사들이 고국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학살당하는 동안 튀르키예로 도피해 파티를 즐기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레그래프는 이란에서 2주 넘게 시위와 유혈 진압이 이뤄지는 동안 이란 국경에서 가까운 튀르키예 동부의 호반 휴양도시 '반'에 이란의 엘리트 계급 인사들이 술을 마시고 모임과 파티를 하러 모여든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이란인은 최근 튀르키예로 온 부유층 인사들에 대해 "정권으로부터 혜택을 받는 사람들"이라며 "이란에서 사업으로 많은 돈을 벌었고, 그 돈을 쓰기 위해 이곳으로 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손녀와 전 대통령의 딸이 흥청망청 술 파티를 하는 모습이라고 주장하는 출처 불명의 영상이 나돌았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이란 부유층 자녀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화 생활을 보란 듯이 과시하면서 경제 파탄에 항의하는 이란인들의 분노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부유층이 외국에서 돈을 쓰며 놀 수 있다는 점이 이란 내부의 극심한 사회경제적 격차를 드러낸다며 이란 당국이 잔혹한 진압으로 반대를 억눌렀지만, 경제적 불만을 해결하지 못하면 시위가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테헤란 도심 곳곳엔 군경이 대거 배치됐고 주요 도시는 사실상 계엄령이 내려진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란인들의 저항은 이어지고 있다고 반정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반체제 매체 이란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18일 저녁 이란 국영 TV 채널의 위성방송이 해킹되면서 하메네이 정권을 비판하고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레자 팔레비 전 왕세자의 성명이 방송됐습니다.

제작: 정윤섭·최주리

영상: 로이터·AFP·Iran NTV·X @en_simayazadi·@todorumba·@yabancibasin@dariush_Zand·@fereshtehgilaki·유튜브 YashNico·사이트 텔레그래프·더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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