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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단기 실적보다 IMA 취득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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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단기 실적보다 IMA 취득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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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집중할 첫번째 경영 방향
윤병운 대표이사 강한 의욕 보여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NH투자증권 제공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NH투자증권 제공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즌이 막을 올린 가운데 윤병운 대표이사가 이끄는 NH투자증권의 성적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윤 대표가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사업에 강한 의욕을 보여온 만큼, 단기 실적보다는 IMA 인가 취득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더 집중되는 모습이다.

19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평균 전망치인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이익의 경우, 컨센서스를 13% 상회하는 2136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윤 대표 취임 이래 자기자본 9조원 이상의 탑티어 종합금융투자회사로 자리매김했다. 향후 IMA 인가까지 득할 경우, 실적 상향 가능성이 더욱 높게 점쳐진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국내 1호 IMA 사업자로 지정한 바 있다. 지난달 출시된 한국투자증권의 IMA 1호 상품은 4영업일 간 무려 1조59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1일까지 두 번째 IMA 상품 모집을 진행하는 중이다. 이처럼 IMA 1호 상품이 시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으면서 업계에선 은행 예금에서 증권사로의 ‘머니 무브’ 가능성에도 촉각을 곧두세워왔다.

이런 가운데 NH투자증권 또한 IMA 사업자 인가를 신청해놓고 당국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윤 대표가 최근 신년사에서 NH투자증권이 올 한해 집중해야 할 세 가지 경영 방향 가운데 첫 번째로 IMA 인가 취득을 꼽은 것도 이 때문이다. 윤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IMA는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자본시장의 자금을 창의적인 투자로 연결해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라며 “(IMA) 인가 완료까지 철저히 준비하는 것은 물론, 이후에는 전사 차원에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모험자본 투자의 선봉에 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도 NH투자증권의 IMA 사업 향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IMA 사업 진출 시 운용수익 확대 및 다변화에 따른 트레이딩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단기 실적보다도 IMA 사업 인가 취득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와 함께 업계에선 IMA 인가 여부가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윤 대표의 연임 가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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