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도 힘에 기반…강력한 피스메이커 돼야”
안규백 국방부장관[국방부 제공] |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9일 “인구절벽의 위기 앞에 육·해·공 구분할 것 없이 모두 하나의 국군이 되자”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날 계룡대에서 육·해·공군 및 해병대 신년 업무보고 모두발언을 통해 “평화도 대화도 압도적인 힘에 기반해야 한다. 강력한 힘으로 든든한 피스메이커가 되자”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해병대에 “과거의 상흔을 딛고 준4군 체제를 향한 첫발을 떼었다. 선배 해병들이 쌓아온 팔각모의 명예를 걸고, 국민 앞에 스스로를 증명하겠다는 약속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육군 업무보고에서는 ‘50만 드론전사’ 양성 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핵심부품이 국산화된 교육용 드론을 올해 1만1265대 확보하는 등 세부 추진 계획을 보고받았다.
안 장관은 해군본부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으로 핵추진잠수함의 문이 열렸다”며 “국가전략사업의 중심에 해군이 서 있는 만큼, 운용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사활을 걸고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공군본부에는 “지상에서부터 철저한 준비가 돼 있을 때 안전한 임무수행과 완벽한 영공수호가 가능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천하수안 망전필위’(天下雖安 忘戰必危·천하가 평화롭더라도 전쟁에 대비하지 아니하면 반드시 위태로워진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각 군에 대비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그는 “군구조 개편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뼈를 깎는 절실함으로 개편을 추진해 15년 후 후배들에게 준비된 군을 물려줄 수 있도록 집단지성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해병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준 4군 체제로의 속도감 있는 개편을 위해 합참과 통합TF를 편성하고, 해병대 1사단은 연내, 2사단은 2028년까지 작전통제권 전환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륙작전 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해 K2전차, 상륙돌격장갑차(KAAV-II), 상륙공격헬기 등 핵심 전력도 단계별로 전력화하겠다고 보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