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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T1, ‘2강 체제’ 굳히나…‘디펜딩 챔피언’ 한화생명, LCK컵 2연패 충격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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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T1, ‘2강 체제’ 굳히나…‘디펜딩 챔피언’ 한화생명, LCK컵 2연패 충격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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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21일 한덕수 1심 선고 생중계 허가
바텀 변화 단행한 T1과 한화생명, ‘희비 쌍곡선’
T1, 젠지와 함께 2연승 질주…‘2강 구도’ 형성
‘디펜딩 챔피언’ 한화생명 개막 ‘2연패’
LCK컵 2주 차와 ‘슈퍼 위크’ 더 중요해졌다

T1 ‘페이커’ 이상혁이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6 시즌 오프닝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T1 ‘페이커’ 이상혁이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6 시즌 오프닝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2026년에도 ‘티·젠(T1·젠지)’의 강세가 이어질까. 지난 14일 개막한 LCK컵. 초반이지만 흐름은 또렷하다. 젠지와 T1은 흔들리지 않고, 강세가 여전하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한화생명e스포츠는 출발부터 삐끗한 모양새다. 익숙한 ‘2강 구도’와 예상 밖 하락세가 동시에 드러나며 초반 판도가 요동쳤다.

LCK컵은 정규시즌 시작 전, 각 팀의 전력을 가늠할 수 있는 전초전이다. 상대를 알아보고 기선 제압할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LCK컵의 핵심 변수는 ‘바텀 변화’였다. 같은 선택, 다른 결과였다. T1과 한화생명은 나란히 바텀 라이너에 변화를 준 채 대회를 시작했지만, 성적표는 극명하게 갈렸다.

T1 ‘페이즈’ 김수환이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6 시즌 오프닝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T1 ‘페이즈’ 김수환이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6 시즌 오프닝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LCK컵 첫 대결부터 만난 T1과 한화생명. 한화생명이 1세트를 먼저 따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흐름은 T1의 몫이었다. ‘페이커’ 이상혁과 ‘도란’ 최현준이 상체에서 주도권을 쥐며 세트 스코어 2-1 역전승을 완성했다.

그리고 T1은 18일 DRX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새 바텀 조합의 적응 시간이 길지 않았음에도, 풀세트 접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이상혁과 최현준은 나란히 ‘플레이 오브 더 매치(POM)’에 선정되며 ‘기둥’ 역할을 재확인했다.

한화생명 ‘제우스’ 최우제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6 시즌 오프닝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한화생명 ‘제우스’ 최우제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6 시즌 오프닝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반면 한화생명은 T1에 진 이후 농심 레드포스전에서 0-2로 완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초반 주도권을 잡고도 중반 이후 운영 싸움에서 무너졌다. 한화생명 윤성영 감독은 “누가 봐도 아직 다섯 명이 한 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그룹 대항전으로 치러진 LCK컵 첫 주,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의 성적은 5승 5패로 같았다. 그러나 상단부의 무게감은 달랐다. 바론 그룹에서는 젠지와 T1이 나란히 2전 전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형성했다. 시즌 초반부터 ‘투톱 체제’를 공고히 한 모양새다.


장로 그룹에서는 디플러스 기아와 BNK 피어엑스가 2연승으로 반전을 만들어냈다. 반면 한화생명은 2패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한 출발이다.

젠지 ‘쵸비’ 정지훈이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6 시즌 오프닝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젠지 ‘쵸비’ 정지훈이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6 시즌 오프닝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번 LCK컵에는 ‘코치 보이스’와 ‘첫 번째 선택권’ 등 새로운 제도가 시범 도입됐다. 전략 다양성은 확실히 넓어졌다. 그러나 첫 주, 결과는 냉정했다. 강팀은 제도 변화 속에서도 강했다.

현재 그룹 간 성적은 균형이지만, 상위권과 하위권의 온도 차는 뚜렷하다. 2주 차와 3주 차 ‘슈퍼 위크’ 결과에 따라 흐름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다만 지금까지의 모습만 놓고 보면, 젠지·T1의 2강 구도는 여전히 유효하고, 한화생명은 PO 진출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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