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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도 가구도 숨어야 산다”... 2026 주거 트렌드 점령한 ‘인비저블 테크’

헤럴드경제 김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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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도 가구도 숨어야 산다”... 2026 주거 트렌드 점령한 ‘인비저블 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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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라라이프, 존재감은 지우고 편의성은 극대화한 ‘제로-터치’ 스마트홈 선도

- 한샘 유로 시리즈 리뉴얼... ‘비욘드 미니멀리즘’으로 주방 수납력과 개방감 극대화

- 노루페인트, 팬톤 ‘2026 올해의 컬러’ 클라우드 댄서 출시... 심리적 안정감 선사

최근 주거 공간은 화려한 장식보다 기술과 가구가 조화롭게 숨어 거주자의 삶을 보조하는 ‘인비저블 테크(Invisible Tech)’ 시대로 접어들었다. 고물가 여파로 대규모 리모델링 대신 가구와 컬러, 스마트 인프라를 통해 공간 효율을 높이려는 소비 패턴이 뚜렷해지면서, 각 분야를 대표하는 리딩 브랜드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 보이지 않는 기술이 집을 움직이다: 아카라라이프의 ‘제로-터치’ 라이프스타일

[사진: 인테리어 속에 녹아들어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아카라라이프의 스마트 홈 솔루션 (사진 제공=아카라라이프)]

[사진: 인테리어 속에 녹아들어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아카라라이프의 스마트 홈 솔루션 (사진 제공=아카라라이프)]



스마트홈 전문 기업 아카라라이프는 기기가 인테리어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주거 환경을 지능적으로 제어하는 ‘인비저블 스마트홈’의 정수를 선보인다. 기술은 벽 뒤나 천장 속으로 숨기고, 사용자는 별도의 조작 없이도 최적화된 편의를 누리는 것이다.


50여 종에 달하는 아카라의 방대한 라인업은 인테리어 디자인을 해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벽면에 매립되어 조명을 제어하는 스마트 스위치, 커튼 박스 안으로 완벽히 숨겨진 전동 모터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아카라라이프의 기술력은 공간이 사용자의 존재를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반응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사용자가 주방에 들어서면 재실센서가 이를 감지해 조명을 켜고, 별도의 조작 없이도 시간대에 최적화된 조도를 즉각 구현한다. 사용자가 리모컨을 찾거나 스마트폰을 켜는 번거로움을 없앤 ‘제로-터치(Zero-Touch)’ 경험은 인비저블 테크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주거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가구와 가전의 경계를 허물다: 한샘 ‘유로’와 비욘드 미니멀리즘


[사진: 한샘 히든 슬라이드 벽장과 양문형 코너장. (사진 제공=한샘)]

[사진: 한샘 히든 슬라이드 벽장과 양문형 코너장. (사진 제공=한샘)]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대표 주방 라인인 ‘유로(Euro)’ 시리즈를 전면 리뉴얼하며 ‘비욘드 미니멀리즘’을 선언했다. 유병걸 한샘 R&D본부 부장은 “이제는 단순한 덜어내기를 넘어 정돈된 상태와 생활 효율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유로 키친은 ‘히든 슬라이딩 벽장’을 통해 자잘한 주방용품을 완벽히 숨겨 상판을 깔끔하게 유지하며, 후드와 쿡탑이 결합된 ‘올인원 쿡탑’을 적용해 시야를 가리는 요소를 제거했다. 이는 주방을 거실의 연장선으로 만들어 가족 간의 소통을 돕는 ‘공간 레이어링’의 물리적 토대가 되고 있다.

- 색채로 제안하는 평온의 공간: 노루페인트 ‘클라우드 댄서’


시각적 인비저블 테크의 완성은 컬러가 담당한다. 노루페인트는 글로벌 색채전문기업 팬톤(PANTONE)이 선정한 2026 올해의 컬러 ‘클라우드 댄서(Cloud Dancer)’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팬톤페인트 4종을 출시했다.

팬톤이 최초로 선정한 오프화이트 계열인 ‘클라우드 댄서’는 복잡한 일상 속에서 고요함과 균형을 전달하는 색상이다. 노루페인트는 2,800여 컬러를 오차 없이 구현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벽지용부터 가구 리폼용까지 라인업을 구성했다.

공간디자인 업계의 한 관계자는 “2026년의 인테리어는 ‘보여지는 화려함’보다 ‘보이지 않는 스마트함’이 주도할 전망이라며, “기술이 인테리어의 일부가 되는 ‘인비저블 테크’의 진화가 우리 주거 문화를 어디까지 변화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