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모범택시3 이제훈 / 사진=컴퍼니온 |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이제훈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에 출연한 배우 이제훈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모범택시3'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지난 2023년 방송된 시즌2가 최고 시청률 21%를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것에 이어, 시즌3도 최고 14.2%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제훈은 같은 시리즈로 두 번의 대상을 수상한 유일한 배우가 됐다.
그는 "너무나 감사하게 시즌3까지 올 수 있었다. 저에게 있어서는 영광스러운 일이고,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 촬영 과정에 있어서의 호흡도 있고 다들 서로 의지하고 믿음도 있겠지만, 세 번째 시리즈가 사랑받기 위해서 기울인 노력과 책임이 컸던 부분이 있다. 그래서 저뿐만 아니라 무지개 운수 식구들, 작가님, 감독님도 부담이었을 텐데 잘 헤쳐오셨고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 됐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지개 운수가 있는 택시 회사에서 마지막 촬영을 했는데 시즌1 때도 그 장소 그대로였다. 저희가 변함없이 그 장소에서 시즌3를 마치고 나니까 '시리즈가 여기서 끝나면 여기는 더 이상 오지 않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이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드니까 배우들이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촬영이 끝나고 계속 서성였다. 사진도 많이 찍고 하하호호하긴 했지만 마음속으로는 헛헛하면서 마지막이니까 이 공간을 눈에 많이 담아두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그는 "제가 연기를 하겠다고 휴학하고 연기학원도 가고 대학로도 가서 기웃기웃했던 시절을 겪으면서 처음 단편영화를 찍었다. 그때를 기점으로 20주년을 맞이하게 돼서 이렇게 시간이 빨리 흘렀나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제가 큰 사고 없이 이렇게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또 제 필모그래피를 봤을 때 많은 작품들을 해왔다고 느끼고는 있지만, 제가 거쳐왔던 20년보다 앞으로 10년, 20년, 30년 그 이후가 더 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직 반도 안 왔고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부분에 있어 항상 초심을 잃지 말자는 생각이다. 내가 얼마나 연기를 하고 싶었고, 배우가 되고 싶었고, 작품에서 무언가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에 대한 꿈을 가지고 해왔는데 그런 마음이 지금도 똑같다. 그 마음이 앞으로도 계속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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