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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을 넘어 원료까지 본다… 비치우드 감로꿀의 특징

필드뉴스 이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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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을 넘어 원료까지 본다… 비치우드 감로꿀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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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비치우드 감로꿀

사진 = 비치우드 감로꿀


[필드뉴스 = 이승철 기자] 최근 꿀을 단순한 감미료가 아닌 원료의 출처와 생산 방식까지 고려해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일반 꽃꿀과는 다른 특성을 지닌 '비치우드 감로꿀'이 주목 받고 있다고 관계자는 19일 전했다.

특히 뉴질랜드 비치우드 감로꿀은 생산 구조와 성분, 풍미 측면에서 다른 꿀로 대체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치우드 감로꿀은 꽃에서 채밀한 꿀이 아닌 비치우드 나무에 서식하는 곤충이 나무 수액을 섭취한 뒤 배출한 감로(honeydew)를 벌이 채집해 만들어진다.

꽃의 개화 여부와 무관하게 특정 수종과 곤충 벌의 생태 조건이 동시에 충족돼야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반 꽃꿀과는 근본적인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생산 환경을 인위적으로 재현하기가 쉽지 않다. 뉴질랜드 비치우드 감로꿀은 넓은 비치우드 숲과 청정한 자연환경 감로가 형성되는 기후 조건이 맞아야 채밀이 가능하다.

자연 조건에 따라 생산량 변동 폭이 크고, 해마다 일정한 수확량을 기대하기 어려워 희소성이 높은 편이다.


성분 구성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업계에 따르면 비치우드 감로꿀은 일반 꽃꿀에 비해 미네랄과 복합당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도 비교적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 꽃꿀 특유의 강한 단맛보다는 몰트나 카라멜, 우디한 풍미가 느껴지는 깊고 묵직한 맛이 특징이다. 색상 역시 밝은 황금색이 아닌 짙은 호박색에서 다크 브라운에 가까운 색감을 띠며, 점도가 높고 결정화 속도가 느린 점도 감로꿀의 특성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생산 방식과 성분, 풍미의 차이로 인해 비치우드 감로꿀이 단순히 다른 꿀로 대체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원료의 출처부터 생산 환경, 물성까지 차이가 분명해 유사한 단맛의 꿀로는 동일한 특성을 구현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비치우드 감로꿀은 일반 꽃꿀과 구분되는 별도의 꿀 카테고리로 인식되며 단맛 자체보다 원료와 자연 환경의 차이를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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