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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카드 내놔" 애니캐릭 총기 강도...3분 만에 1.5억 털렸다[영상]

머니투데이 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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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카드 내놔" 애니캐릭 총기 강도...3분 만에 1.5억 털렸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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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강도가 미국 뉴욕의 한 '포켓몬 카드' 매장을 습격해 약 10만 달러(한화 약 1억470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으로, 지난해 8월 2025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 둘째 날 경기에서 한 선수가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카드를 들고 경기를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AFPBBNews=뉴스1

무장 강도가 미국 뉴욕의 한 '포켓몬 카드' 매장을 습격해 약 10만 달러(한화 약 1억470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으로, 지난해 8월 2025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 둘째 날 경기에서 한 선수가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카드를 들고 경기를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AFPBBNews=뉴스1


무장 강도가 미국 뉴욕 한 '포켓몬 카드' 매장을 습격해 약 10만 달러(한화 약 1억4700만원) 상당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

18일(이하 현지시간) USA투데이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 45분쯤 미국 뉴욕 맨해튼 웨스트 13번가의 포켓몬 카드 매장 '포케 코트'(Poke Court)에 정체불명의 남성 3명이 들어와 총기로 직원과 손님들을 위협한 뒤 현금과 포켓몬 카드 등을 훔쳐 달아났다.

무장 강도가 미국 뉴욕의 한 '포켓몬 카드' 매장을 습격해 약 10만 달러(한화 약 1억470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 /사진='포케 코트' 페이스북

무장 강도가 미국 뉴욕의 한 '포켓몬 카드' 매장을 습격해 약 10만 달러(한화 약 1억470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 /사진='포케 코트' 페이스북


경찰은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진 백팩을 멘 용의자 3명이 총과 망치로 무장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강도들은 약 3분 만에 장당 5500달러(약 810만원), 3500달러(약 516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포켓몬 카드 여러 장과 현금을 챙겼으며, 한 여성의 휴대전화도 빼앗아 갔다. 전체 피해액은 약 10만 달러로 추정됐다.

지난 16일 매장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당시 CC(폐쇄회로)TV 영상에는 검은색 후드 티셔츠, 마스크, 장갑을 착용한 남성들이 유리 진열장을 부수고 손님들에게 총을 겨누는 모습이 담겼다.

매장 측은 "무장 강도 3명이 40명 넘는 사람들을 가게에 가둬두고 상품을 훔쳐 갔다"고 설명했다.


당시 가게에서는 카드 보관 케이스를 꾸미는 '커뮤니티 공예 행사'가 열려 약 40명이 넘는 손님들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재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들을 쫓는 등 수사 중이다.

최근 미국 곳곳에서는 수집용 카드를 노린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의 한 카드 매장에 강도가 침입해 2분 만에 10만 달러 상당의 희귀 포켓몬 카드, 스포츠 카드를 훔쳐 갔다.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서부 지역의 한 매장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해 약 30만 달러(약 4억4200만원) 상당의 카드가 도난당하기도 했다.

가장 비싼 포켓몬 카드로 기네스에 오른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의 모습. 2021년 유튜버 로건 폴이 527만5000달러(한화 약 78억원)에 구입했으며, 오는 2월 다시 경매에 나온다. /사진=골딘 옥션

가장 비싼 포켓몬 카드로 기네스에 오른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의 모습. 2021년 유튜버 로건 폴이 527만5000달러(한화 약 78억원)에 구입했으며, 오는 2월 다시 경매에 나온다. /사진=골딘 옥션


포켓몬스터는 1996년 2월 일본에서 처음 출시된 비디오 게임에서 시작돼 애니메이션, 만화책 등으로 제작된 바 있다.

'포켓몬 카드'는 시리즈에 등장하는 피카추 등의 캐릭터가 그려진 트레이딩 카드(수집 또는 교환용 카드)를 뜻한다. 수집가들의 어린 시절 향수에 힘입어 수익성 높은 투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 카드를 이용해 원작의 '포켓몬 배틀'을 카드 게임으로 즐기기도 한다.


희소성이 있는 일부 카드는 어마어마한 가격에 거래된다.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포켓몬 카드는 '피카추 일러스트레이터 카드'다. 1998년 일본의 어린이 잡지 코로코로 코믹이 주최한 일러스트 공모전에서 수상자 39명에게만 수여한 희귀품이다.

'가장 비싼 포켓몬 카드'로 기네스에 오른 이 카드는 구독자 2290만 명의 유튜버 로건 폴이 2021년 527만5000 달러(약 78억원)에 구입했는데, 오는 2월 다시 경매에 나온다. 경매를 맡은 트레이딩 카드 전문 사이트 '골딘 옥션'은 이 카드가 최대 1200만달러(약 174억원)에 낙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 경제지 포춘지에 따르면 포켓몬 카드, 스포츠 카드 등 트레이딩 카드의 가격은 연간 46%씩 뛰는데, 이는 미 주식시장에서 인기 종목인 엔비디아, S&P 500(미국 500대 상장 기업의 주가 성과를 추적하는 주가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이다. 지난달 싱가포르 카드 쇼에서는 세계에 단 39장뿐인 일본산 피카추 일러스트레이터 카드가 약 14억원 거래를 제안받기도 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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