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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조르노" 인사에 "情" 화답한 伊총리…정상 오찬장에 '웃음꽃'

머니투데이 이원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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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조르노" 인사에 "情" 화답한 伊총리…정상 오찬장에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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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이혜훈 문제는 있어 보여…해명도 들어 봐야"
[the300]이재명 대통령,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정상회담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오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2026.1.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오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2026.1.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문화가 먼저 탄생하고 만들어진 나라라는 말을 남겼을 정도로 이탈리아는 명실상부한 세계 문화예술의 탄생지이자 중심지다" (이재명 대통령)

"한국어에 '정'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한국과 이탈리아의 관계를 가장 잘 표현한다고 생각한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양국의 공통 경쟁력인 경제적·문화적 저력을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전략적·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이 거장인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을 언급하고 문화예술 강국인 이탈리아를 치켜세우자 멜로니 총리는 한국의 '정' 문화를 거론하며 양국간 긴밀한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19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멜로니 총리 환영 오찬. 이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와 이탈리아 대표단 여러분의 한국 방문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본조르노(Buongiorno·안녕하세요)"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 대통령은 "양국 국민의 끊임없는 교류야말로 한-이탈리아 우호관계의 가장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한국 국민이 연간 100만명에 이른다. 다음달 밀라노와 코르티나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더 많은 국민이 이탈리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6~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에선 제25회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이 대통령은 특히 "최근 한국을 찾는 이탈리아 유학생 숫자가 5년 전에 비해 두 배나 증가했다고 한다"며 "양국 간 우호 협력관계의 가장 큰 원동력인 국민 간 교류, 특히 유학생 교류가 더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멜로니 총리와 더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했다.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공식 오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6.1.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공식 오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6.1.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이 대통령은 베니니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이탈리아는 명실상부한 세계 문화예술의 탄생지이자 중심지"라며 "그런 이탈리아의 청소년들이 'K(케이)-컬처'에 빠져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노래를 따라부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니니 감독은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연출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감독 겸 배우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양국 청소년들이 한강 작가와 그라치아 델레다 작가의 작품을 읽으며 서로의 음식과 노래를 자국의 것처럼 즐기게 될수록 양국 간 협력의 지평은 넓어지고 우정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올해가)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2주년이라는 사실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울텐데 그만큼 우리의 관계는 특별하다"며 "양국이 새로운 140년을 향해 함께 힘차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멜로니 총리도 "한국과 이탈리아는 굉장히 강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정이라는 표현이야말로 한국과 이탈리아의 관계를 가장 잘 표현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K-컬처의 성공 뒤에는 똑똑한 선택과 전략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지극히 세계적인 것과 국가적인 것을 오묘하게 섞은 전략"이라며 "국경을 넘어 사람들이 어떤 기호와 취향이 있는지 파악하고 그것을 국가적 정체성에 반영해 표현하는 것이 한국이 선택한 똑똑한 전략"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중장기적인 협력 전략을 세우고 우리가 대면하는 국가적·국제적 위기와 현안들에 대응해야 한다"며 "오늘의 만남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공동언론발표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6.01.19. photocdj@newsis.com /사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공동언론발표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6.01.19. photocdj@newsis.com /사진=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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