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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보고 있나?' 마이누, 캐릭 체제서 환상 경기력... 로마노 확인 "맨유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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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보고 있나?' 마이누, 캐릭 체제서 환상 경기력... 로마노 확인 "맨유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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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송건 기자] 코비 마이누가 13경기만에 잡은 선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에게 보란듯이 활약을 펼쳐냈다. 임대설도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7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35점으로 5위에 올랐다.

마이클 캐릭 감독 하에서 첫 번째 경기를 치른 맨유는 초반부터 맨시티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전에만 두 차례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비록 오프사이드였지만, 달라진 맨유의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기대를 불어넣었다.

후반전에 결실을 맺었다. 후반 16분 맨유의 역습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브라이언 음뵈모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맨유의 기세가 이어졌다. 후반 31분 우측면에서 마테우스 쿠냐가 낮게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패트릭 도르구가 감각적인 마무리로 달아나는 골을 성공시켰다.

승리에 방점을 찍는 듯했다. 후반 45분 교체로 들어온 메이슨 마운트가 2분 만에 쿠냐의 패스를 건네받아 득점을 터뜨렸다. 이후 VAR 판독 끝에 골이 취소됐지만, 완승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날 맨시티에 거둔 승리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캐릭 감독. 경기 전에도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바로 마이누를 선발로 기용한 것이다.


마이누는 2005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로 2022-23시즌 맨유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3-24시즌에는 32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알려 나갔다. 어린 나이임에도 보여주는 특유의 침착함과 패스 줄기가 뛰어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차세대 맨유 중원을 책임질 선수로 여겨졌지만, 2024-25시즌 아모림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뒤 마이누의 출전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에서 맨시티전 이전까지 선발 출전 횟수는 단 한 번도 없었고, 결국 마이누의 임대설까지 흘러나오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던 중 부진을 면치 못하던 아모림 감독이 경질됐고, 캐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첫 경기에서 마이누에게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마이누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중원에서 특유의 패스 능력과 수비 가담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데이터로도 입증이 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마이누는 패스 성공률 91%(32/35), 긴 패스 성공률 100%(2/2)와 태클 3회, 리커버리 2회를 기록했다.


이적설도 쏙 들어간 모습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지난 18일 "마이누는 임대로 팀을 떠나고 싶어 했었지만,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이번달 맨유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매체는 "맨유는 마이누를 임대로 떠나보내는 것에 확신하지 못했으나, 마이누가 이적을 원했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캐릭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맨유가 마이누를 방출할 이유는 사라졌다. 나폴리를 비롯한 다른 구단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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