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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 두고 여야 공방 끝에 오전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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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 두고 여야 공방 끝에 오전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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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회가 19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었지만 자료 미제출 문제 등을 두고 여야 공방이 거세지며 오전 회의는 파행으로 마무리됐다. 양당 간사는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를 두고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회의를 개의했지만 본격적인 인사청문회를 시작도 하지 못한 채 여야 설전만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합의한 청문회를 예정대로 열어 국회의 헌법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반면,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자료 부실 제출 등을 이유로 '보이콧'을 거듭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 임이자 재경위원장은 "양당 간사 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청문회를 상정할 수 없다"며 안건 상정을 거부했다.

야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도 "(이 후보자가) 어제 자료를 냈는데 생색내기 자료였다. 증여세는 누가 냈는지 자료를 요구했는데 안 냈다"며 "자료 요구 2187건 중 15%만 제출됐다. 어젯밤 도착한 18건 자료는 핵심이 아니다"라고 압박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관련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대기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6.01.19 mironj19@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관련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대기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6.01.19 mironj19@newspim.com


같은 당 권영세 의원은 "과거 장관 청문회를 받아 본 사람으로서 보통 의원들 요구 대비 자료 제출 비중은 65%는 맞추는 것이 관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지금은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의원들 요구의 20%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자료가 부실하다 해도 청문회를 보이콧하는 경우는 없다"면서 "오늘 예정대로 이 후보자를 데려다 놓고 인사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도 "도저히 제출할 수 없는 개인정보를 요구한 사례도 있었다"며 "자료가 필요하다면 청문회를 진행하면서 추가적으로 요구하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야 공방이 약 1시간 30분 동안 계속되자 임 위원장은 양당 간사에게 추가 협의를 요구하며 정회를 선포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기자들과 만나 자료 제출 문제와 관련해 "75% 정도 냈다"며 "지금 최대한 내려고 준비하고 있다. 확보할 수 있는 것들은 다 냈고, 확보를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후보자는 "이미 자료 보존 기간이 지난 것도 있다. 심지어 30~40년 전 자료를 달라고 하시니, 국가기관이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 못 내는 것들이 많았다"고 해명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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