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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안 "현빈과 썸? 95% 비즈니스 관계…일본어 정말 열심히 준비" (메인코)[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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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안 "현빈과 썸? 95% 비즈니스 관계…일본어 정말 열심히 준비" (메인코)[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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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원지안이 현빈에게 많은 배움을 얻었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1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의 배우 원지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

원지안은 극 중 오사카 야쿠자 조직의 실세이자 전략적인 로비스트 이케다 유지 역을 연기했다. 수준급의 일본어 대사를 비롯해 숨길 수 없는 욕망을 지닌 서늘한 카리스마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극중 재일교포로 일본어 대사를 유창하게 소화한 원지안은 "제가 쓰는 말에 옛날 단어가 많았다. 요즘 분들이 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들었다. 그렇지만 저는 일본어 자체가 처음이다 보니 어려운 건지는 체감이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일본어를 입에 붙이려고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몇 달 간 열심히 준비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야쿠자 역할이지만 싸움보다 로비스트에 특화된 인물이었다. 그렇지만 야쿠자 분위기를 내주시길 바란게 있어서 일본 야쿠자 드라마를 보면서 자세와 걸음걸이 등을 열심히 봤다. 핏이 딱 떨어지는 의상으로도 도움을 받았다. 감독님은 주머니에 손을 꽂고 걷는다던지 손을 쓰는 걸 좋아해 주셨다. 헤어 역시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깔끔한 느낌을 추구했다. 마치 '여자 백기태' 같은 느낌으로 날카로운 분위기를 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요도사건'(1970), '정인숙 여인 피살사건'(1970) 등 실제 사건들을 바탕으로 허구의 이야기를 창작한 작품이다.

원지안은 "저도 계속 공부하고 배우면서 찍었다. 감독님이 워낙 현장에서 많이 이야기도 해주셨고, 관련 자료들을 정리한 책을 따로 받기도 했다. 특히 저는 제가 관련된 재일교포 관련 부분에 대해서 많이 공부하려고 했다. 감독님이 현대사를 다룬 작품을 많이 해오셨고, 이번에는 창작이 많이 가미된 내용이라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실지 궁금했다. 재밌게 시청했다"고 말했다.

야쿠자 양아버지로 분한 일본 유명 배우 릴리 프랭키와의 호흡도 전했다. 원지안은 "영화 '어느 가족'(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에서 봤던 분을 이번 작품을 통해서 뵙게 돼 새롭고 신기했다.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호흡과 에너지가 오가는 과정이 새로웠다. 특히 제가 뭘 했다기보다는 호흡과 에너지를 받기만 했는데도 좋았다. 제가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감사함이 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현빈의 연기에는 '백기태가 살아 움직이는 듯했다'고 감탄했다. 원지안은 "이케다 유지라는 인물과 관계에 백기태가 중심에 있다. 개인적으로는 칼날과 칼날이 부딪히는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관계를 해석했다. 현장에서 오가는 호흡들이 생기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확실히 에너지에서 오는 여유라고 해야 할까. 저를 비롯해 주변을 많이 포용해 주시고 배려해 주셨다. 선배님을 보면서 너무 잘해내고 싶은 마음에만 몰두하지 말고 시야를 넓게 보고 여유를 가져가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정말 많이 배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극중 백기태와 이케다 유지의 '썸'에는 "비즈니스가 95%고, 나머지 5%는 알게 모르게 오가는 호감 정도라고 해석하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현재 시즌2 촬영에 한창이다. 하반기 공개 예정인 가운데, 원지안은 "이케다 유지도 백기태 못지않게 권력에 대한 욕망이 강한 인물이다. 그녀를 둘러싼 사람들과 관계에 대한 제약들, 그 환경 안에서 유지가 어떻게 짓밟아나갈지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 흰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