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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6,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가 다시 한 번 안갯속에 빠졌다.
영국 '비인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사비 알론소 감독의 이별에도 불구하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레알 마드리드 잔류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라고 전했다. 구단 안팎에서 신뢰의 메시지는 이어지고 있지만, 현실은 쉽게 정리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사비 알론소 감독의 퇴진은 처음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비인 스포츠는 "비니시우스와 알론소 감독의 관계가 매끄럽지 않았던 만큼, 감독 교체는 재계약 논의에 숨통을 틔울 수 있는 계기처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은 오히려 더 복잡해지고 있다.
구단 내부의 입장은 분명하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을 필두로 보드진, 그리고 새 사령탑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까지 비니시우스를 레알 마드리드의 현재이자 미래로 보고 있다. 아르벨로아 감독은 비니시우스를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차별화된 선수"로 평가하며 공개적으로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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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재계약 협상이다. 비인 스포츠는 "비니시우스 측이 요구하는 연봉 수준과 구단이 제시하는 조건 사이에 상당한 간극이 존재한다"라고 전했다. 대화가 완전히 끊긴 것은 아니지만, 어느 쪽도 쉽게 양보하지 않으면서 협상은 사실상 정체 상태에 놓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불확실성만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팬들과의 관계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비인 스포츠는 "최근 몇 달 동안 비니시우스와 베르나베우 일부 팬들 사이의 관계가 눈에 띄게 경직됐다"라고 짚었다. 한때 가장 사랑받던 선수였던 비니시우스는 이제 홈 경기에서 야유를 받는 상황에 놓였다.
매체는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경기 중 태도와 행동을 언급했다. 일부 팬들은 비니시우스의 플레이 방식과 감정 표현에 불만을 드러냈고, 그로 인해 정서적인 유대가 약화됐다는 평가다. 이는 선수 본인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장기적인 동행에 대한 회의감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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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반전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 비인 스포츠는 "축구에서 분위기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라며 "비니시우스가 다시 한 번 결정적인 활약을 이어간다면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프로젝트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단기간 내 흐름을 바꾸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매체는 "제도적 신뢰는 분명 존재하지만, 경기력·감정적 관계·재정 문제라는 세 가지 요소가 맞물리며 비니시우스의 미래는 다시 한 번 의문부호가 붙었다"라고 정리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비니시우스, 그 동행의 결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