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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2’ 무기한 연기..이제훈 “사람들의 노고 희미해지지 않길” [인터뷰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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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2’ 무기한 연기..이제훈 “사람들의 노고 희미해지지 않길” [인터뷰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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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배우 이제훈이 ‘모범택시’ 부캐 연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연출 강보승ㅣ극본 오상호ㅣ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이제훈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제훈은 ‘모범택시3’를 통해 김도기를 연기하며 시즌1, 2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스첵터클해진 이야기를 전하며 무지개운수 중심축을 맡았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도 더욱 실감나는 부캐로 돌아와 몰입도를 높이기도 했다.

이날 이제훈은 ‘모범택시’ 시리즈에서 많은 배우들이 ‘빌런’으로 특별출연하는 점과 관련해 “어떻게 보면 ‘모범택시’가 매회 에피소드마다 보여주는 특징에 있어서 빌런의 몫이 크다는 게 인식이 된 것 같다. 시즌3에서도 이런 포맷에서 에피소드가 이어질텐데, 그럼 빌런을 연기하는 부분이 큰 몫을 차지하겠구나. 그 캐릭터를 누가 맡는지에 따라 사랑과 관심이 남다를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제훈은 “아이돌 에피소드에서 빌런 캐릭터가 이전에 나온 캐릭터와 다른 부분을 보여줘야줘야하는 게 있어서 어떤 사람이 진정성을 갖고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장나라 선배님 말씀이 나왔을 때 너무 놀랐다. 생각했을 때 너무 잘 어울리고, 여태까지 한번도 빌런의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으셨다”면서 “너무 큰 용기를 갖고 선택하주셔서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다. 그 캐릭터를 너무 인상깊고 세게, 마지막에 본캐 김도기와 강주리가 만난 옥상신은 아직까지도 저에게 시즌3에서 가장 강렬하게 남은 장면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으로 이런 ‘빌런’ 역할이 부럽지 않냐는 물음에 이제훈은 “에피소드 첫번째부터 우리 일본에서 모셔온 쇼 배우의 캐릭터도 매력적이었고, 윤시윤 배우 캐릭터, 장나라 선배도 그랬고, 눈을 가까이 마주하면서 연기할 때 소름이 끼쳤다. 난 과연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이 들면서 언젠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매회 빌런을 보면서 느꼈다. 저도 빨리 그런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모범택시’ 김도기 캐릭터를 맡으면서 일상에서 조심하거나, 안목이 늘어난 부분도 있을까. 이제훈은 “만약 어떤 사람을 속이려고 작정하고 간다면,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누구나 당할수밖에 없을 것 같다. 받아들이는 사람 자체가 어떤 인생에 가치관을 살아가고 있는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워낙 요즘에 사회가 급변하고 많은 사건사고 이야기가 쏟아지는데 나는 어떻게 미래를 바라보고 살아갈지 곱씹는다”고 전했다.


이제훈은 “조심해야지보다 제가 어렸을때부터 교육받고, 책을 읽고, 미디어를 접하면서 선과 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옳고 그른지에 대해서 본능적으로, 의식적으로 생각해오고 느낀 바를 행동으로서 이어져 왔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을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는데, 일련의 일들이 벌어지는데 있어서는 당연히 저도 엔터테인먼트 직종에 있는 사람으로서 의식해야 하는 부분은 당연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살다보면 나만 조심한다고 되는 건 아닐 터. ‘모범택시’ 출연진끼리 ‘사고칠지 말자’ 등 이야기를 한 적도 있냐는 물음에 “그런 얘기는 전혀 해본적이 없고, 그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갖는 상식이기 때문에 특별히 조심하고 의식해야한다고 이야기를 나눈 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제훈은 다른 배우 한 사람의 논란으로 작품 자체가 흔들리거나 피해를 입는 사례에 대해서는 “그 부분으로 인해서 작품에 대한 해석이나 노력들의 가치가 좀 없어지는 부분에 있어서는 좀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담긴 부분에 있어서 진정성들이 각각 작품에 있을텐데, 그런 게 없어지거나 희미해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제훈은 올해 방영 예정이던 tvN ‘두 번째 시그널’ 촬영을 마무리했으나, 최근 조진웅이 과거 논란으로 인해 은퇴를 결정하며 작품 공개도 미궁속으로 빠진 상황이다. /cykim@osen.co.kr

[사진] 컴퍼니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