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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25년 성장률 5.0%…내수 부진 속 목표는 달성(종합)

뉴시스 이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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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25년 성장률 5.0%…내수 부진 속 목표는 달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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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타이=AP/뉴시스]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烟台)항 전용부두에서 수출용 자동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 2026.01.19

[옌타이=AP/뉴시스]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烟台)항 전용부두에서 수출용 자동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 2026.01.1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경제가 2025년 성장 목표를 달성했지만 부동산 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과 디플레이션 압박은 여전히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국은 19일 작년 국내총생산(GDP)이 물가 변동을 조정한 실질 기준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성장률은 2024년과 동일하며 중국 정부가 설정한 ‘5% 안팎’을 충족했다.

다만 체감 경기와 가까운 명목 GDP 증가율은 4.0%로 2024년 (4.2%보다 둔화했다. 이로써 중국의 GDP 증가율은 3년 연속 명목 성장률이 실질 성장률을 밑돌았다.

이는 물가 상승 압력이 약한 디플레이션 압박이 여전히 강하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2025년 10∼12월 4분기 실질 GDP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5%로 집계됐다. 3년 만에 저수준이다. 시장 예상 중앙치 4.4%를 소폭 상회했지만 7∼9월 3분기보다는 감속했다.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5.4%, 2분기 5.2%, 3분기 4.8%, 4분기 4.5%로 점차 낮아졌다.


계절 조정한 전기 대비 성장률은 4분기 1.2%로 3분기 1.1%보다 소폭 확대됐다. 이를 선진국처럼 연율로 환산하면 성장률이 4.9% 수준이다. 같은 기간 명목 GDP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국가통계국 데이터로는 2025년 명목 GDP 규모는 140조1879억 위안(약 2경9703조123억원)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보면 1차 산업(농림어업)이 9조3347억 위안으로 3.9% 증가했고 2차 산업(제조업·건설업)은 49조90653억 위안으로 4.5% 늘었다.


3차 산업(서비스업)은 80조8879억 위안으로 5.4% 증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2025년 연간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5.9% 늘어났다. 1~9월 6.2% 증가보다는 감속했다. 전기자동차(EV) 등 신에너지차 생산은 25.1% 늘었고 3D 프린터 생산은 52.5% 급증했다.

하지만 소비 회복은 더뎠다. 백화점과 슈퍼마켓, 온라인 판매를 망라한 사회소비품 소매판매(소비매출 50조1200억 위안)는 3.7%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체 10%를 차지하는 외식업 매출은 3.2% 늘었다. 기차를 제외한 매출은 4.4% 증가한 45조1400억 위안이다. 온라인 판매액 경우 8.6% 증대한 15조9700억 위안이다.

12월 단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0.9%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공장 건설 등을 반영하는 고정자산투자(48조5200억 위안)는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연간으로 줄어든 건 1996년 이래 29년 만이다.

이중 정부가 경기부양책으로 쓰는 인프라 투자는 2.2% 줄었다. 민간 투자도 6.4% 감소해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아파트 등 부동산 개발 투자(8조2900억위안)는 17.2% 감소하며 4년 연속 크게 축소했다. 신규 주택 판매 면적도 8.7% 줄어 부동산 경기 침체가 투자와 내수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수출은 경제성장의 핵심 버팀목 역할을 했다. 2025년 달러 기준 수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했고 무역흑자는 1조1889억 달러(1752조5575억원)로 연간으로 사상 처음 1조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과 무역 마찰을 치열하게 벌이는 속에서도 중국은 고관세 압력을 상쇄하기 위해 미국 이외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했다.

2025년 중국 도시 지역 실업률 평균은 5.2%를 유지했다. 전국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4만3377위안으로 실질로 5.0% 증가했다. 이중 도시가 4.3% 늘어난 5만6502위안, 농촌은 5.8% 증대한 2만4456위안이다.

국가통계국은 “2025년 중국 경제가 복합적인 압박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면서도 “내수 부진과 부동산 침체, 외부 환경 변화 등 구조적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작년 중국 경제가 미국 관세 인상폭이 예상보다 작고 수출기업이 다각화에 노력하면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부동산 침체 장기화로 신뢰가 악화해 국내 수요가 후반 들어 더욱 약해졌다"며 "통상마찰과 구조적인 불균형이 전망에 중대한 리스크를 가져다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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