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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VCT 퍼시픽' 오는 22일 개막 … 12개 팀 각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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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VCT 퍼시픽' 오는 22일 개막 … 12개 팀 각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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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라이엇게임즈는 19일 오전 11시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2026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킥오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2026년 'VCT 퍼시픽' 대회에 참가하는 12개 팀의 대표 선수들이 이날 참석해 미디어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을 내놨다.

'2026 VCT 퍼시픽' 킥오프 대회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약 3주간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다. 대회는 트리플 엘리미네이션 형식으로 진행되며, 세 번의 패배를 기록한 팀이 탈락한다. 상위 3개 팀은 올해 첫 VCT 글로벌 이벤트인 마스터스 산티아고에 진출한다.


'VCT 퍼시픽' 출범 4년차 … '언더독'에서 세계 최고 리그로

미디어데이는 발로란트 e스포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지섭 총괄, 홍준모 프로덕트 리드의 'VCT 퍼시픽'이 거둔 성과 및 2026년 시즌 소개로 시작했다.

신 총괄은 지난 2023년 'VCT 퍼시픽' 출범 후 3년간 거둔 성과를 돌이켜보며 "많은 일이 있었고 지금까지 이뤘던 일이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지난해 'VCT 퍼시픽'은 T1이 마스터스 방콕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뒤이어 페이퍼 렉스가 마스터스 토론토에서 챔피언에 오르며 국제대회에서 2연속으로 우승한 최초의 지역이 됐다. 그리고 챔피언스 파리에서도 최고 순위 3위에 오르며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생태계 측면에서도 아시아 팬덤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큰 성장을 이뤘다. 'VCT 퍼시픽'은 최고 동시 시청자 수 43만명, 평균 시청자 수 16만명을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각각 11%, 27% 시청자 수가 증가했다. 또 마스터스 방콕의 경우 최고 시청자 수 520만명이라는 대 기록을 작성하며 VCT 역사상 가장 흥행한 대회로 꼽혔다.

새로운 유망주들의 발굴도 계속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많은 수의 챌린저스와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이 데뷔전을 치렀고 국제 대회에까지 진출했으며, 새로운 팀들도 퍼시픽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겨뤘다.

신 총괄은 "'VCT 퍼시픽' 출범 당시에는 언더독 리그라는 평가였으나,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리그로 부상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2026 VCT 퍼시픽' 새로운 변화와 함께 킥 오프

'VCT 퍼시픽'은 2026년 새로운 변화와 함께 한다. 우선 킥 오프 대회에 사상 최초로 트리플 엘리미네이션 제도를 도입해 각 팀이 세 차례 패배하면 탈락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트리플 엘리미네이션을 도입하며 각 팀에게 많은 경기 시간을 확보하고 더 많은 경쟁을 제공한다. 또 초반에 부진하더라도 쓰리 스트라이크를 통해 팀들은 재정비 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음 스테이지까지 스테이지별 경기 수를 늘리며 휴식기를 줄였다. 마스터스에 진출하지 못한 팀의 공백기를 최소화함으로써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맵 밴픽을 앞두고 각 팀 대표가 스커미시 모드로 겨루는 방식이 도입된다. 선수의 에임에 따라 맵 밴픽 순서를 결정할 수 있어 프로 선수들은 개인 기량을 뽐내고, 팬들은 경기 외에 즐길 수 있는 화제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 '스테이지2'에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도입해, VCT 챌린저스 팀에게 '챔피언스' 진출의 기회를 열어줬다. 파트너팀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하더라도 플레이-인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기회를 추가로 얻을 수 있고, 챌린저스 팀은 플레이-인을 통해 VCT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챔피언스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도 잡을 수 있다.

올해 'VCT 퍼시픽' 스테이지2 결승은 9월 부산에서 로드쇼 형식으로 열린다. 또, 기존 한 번 진행됐던 로드쇼를 올해는 두 번 진행할 계획이다. 5월 열리는 스테이지1 결승 역시 로드쇼 형식으로 진행되며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다.

신 총괄은 "한국 팬덤이 근 몇 년간 얼마나 커졌는지 생각하면 기대된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렸던 킥오프 팝업 이벤트에만 1만 5000명이 찾아왔다"면서 "VCT에 대한 큰 열정이 있는 부산에서 대회의 막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킥 오프 대회 앞둔 한국 팀의 각오는?

한편 '2026 VCT 퍼시픽'에는 한국의 T1 DRX 젠지 농심 레드포스 바렐 등을 비롯해 총 12개 팀이 출전한다. 올해의 시작을 알리는 '킥 오프'를 앞두고, 각 팀 대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마스터스 방콕'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T1의 '메테오' 김태오는 "새로운 팀이 들어왔고, 트리플 엘리미네이션 제도도 도입됐다. 이번에는 정말 잘하는 팀들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면서 "좋은 경기를 펼쳐 꼭 살아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롭게 도입되는 트리플 엘리미네이션에 대해서는 "확실히 더 많은 출전 기회가 생기다 보니 더 잘하는 팀들이 살아남을 것 같다"면서도, "대회 전략은 그날의 경기에 매일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평상심을 강조했다.


DRX는 지난해 '챔피언스 파리'에서 세계 3위에 오르며 'VCT 퍼시픽' 팀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플래시백' 조민혁의 은퇴로 인해 빈 자리에 '헤르메스' 안병욱을 영입하며 올해 다시 도약을 노린다.

DRX의 '프리잉' 노하준은 "한 명이 새로운 멤버로 들어왔다. 새로운 선수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또 선수를 영입한 배경에 대해 "기존 선수가 요원으로 '요루'를 많이 기용했는데, 테스트 과정에서 '요루'를 잘 다루는 선수를 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e스포츠 월드컵' 발로란트 종목에서 3위를 기록한 젠지는 올해 새롭게 팀을 구성하며 팀워크를 맞추고 있다.

그 핵심인 '라키아' 김종민은 "젠지에 다시 복귀했는데, 좋은 경기력과 성적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우선 선수들의 강점을 살리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조합 등에 대해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 레드포스의 '알비' 구상민은 "우리 팀은 항상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가 많은 기대가 되고,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새롭게 'VCT 퍼시픽'에 합류한 바렐의 '신더' 고재혁은 "처음으로 출전하는 팀인 만큼 재밌는 경기를 많이 치러 관심을 끌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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